소방
“소방용 전선, 고내화 성능 충족해야”
Dr.risk
2022. 3. 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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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박준호 기자] = 앞으로 소방용 전선은 고내화 성능 기준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또 옥내소화전설비의 사용요령 표지판은 문 안쪽과 바깥쪽 모두 붙여야 한다.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4일 소방용 전선의 내화성능 기준 강화 내용을 담은 ‘옥내소화전설비의 화재안전기준(NFSC 102)’ 개정안을 개정ㆍ고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750℃ 일반 내화성능 수준으로 돼 있던 소방용 전선 기준을 830℃ 불꽃시험과 충격시험을 거치는 고내화 성능의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국제전기기술위원회) 국제 표준에 맞추도록 했다.
또 난연기준이 혼재하고 국제 표준도 부재한 소방용 전선의 ‘내열성능’ 기준은 내화전선 성능 이상을 확보하도록 기존 ‘내열전선’ 골자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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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안에는 옥내소화전함 사용요령 표지판 부착 방법을 개선하는 내용도 담겼다. 옥내소화전함 사용요령 표지판을 문 외부뿐 아니라 안쪽에도 부착하고 사용요령에는 외국어와 시각적 그림을 포함하도록 했다.
소방용 전선 관련 기준은 공포 3개월 후인 6월 5일부터 적용되고 소화전 표지판은 즉시 시행된다.
최재민 소방분석제도과장은 “소방용 전선의 내화성능 기준 상향으로 소방시설의 안정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화재안전 관련 제도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