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없이 사용 가능한 캐비넷형 간이포소화장치
전원 없이 사용 가능한 캐비넷형 간이포소화장치
중경산업(주) “포 배율 조정과 일정 시간 자가 전원 공급도 가능해”
![]() ▲ 포 배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캐비넷형 간이포소화장치 © 중경산업(주) 제공 |
[FPN 김혜경 기자] = 소형 포혼합장치 제어 기술로 포 배율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일정 시간 전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캐비넷형 간이포소화장치’가 개발됐다.
중경산업(주)(대표 이현희)는 위험물 시설이나 특수 산업시설 등에서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한 캐비넷형 간이포소화장치를 개발ㆍ완료하고 본격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농축 친환경 소화약제(1%)를 사용하는 이 소화장치는 작은 양의 포소화약제로 뛰어난 소화능력을 발휘한다. 언제 어디서나 즉각적인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화재 진압에 용이하다.
특히 소형 포혼합장치에 반영된 제어기술은 포 배율을 1%, 3%, 6%로 자율 조정할 수 있게 해 준다. 프레져사이드 프로포셔너 방식의 자율조절장치는 어떤 환경에서도 소화효율이 높은 혼합 농도를 확실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중경산업 설명이다.
일정 시간 자가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도 반영했다. 리튬배터리를 예비전원으로 쓰기 때문에 부피는 작지만 고효율을 지속할 수 있어 20분 이상 구동 가능하다.
이 소화장치에는 외부 사용이 가능토록 동결 방지기술도 적용했다. 배관 외부에 설치된 메탈 히터는 물ㆍ포탱크, 배관 등이 동결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했다. 최근에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통해 기능과 압력손실에 대한 의뢰시험을 모두 마쳤다.
중경산업 관계자는 “캐비넷형 간이포소화장치는 20분 용량 수원과 포소화약제 방사압력 0.3 MPa, 방사량 65 L/min의 성능을 갖췄다”며 “포소화장치로 핵심요소 기술 등이 집약되면서 응용분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