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특수화재 발생 시 외부전문가 도움받는다

Dr.risk 2019. 3. 25. 17:46

특수화재 발생 시 외부전문가 도움받는다

소방청, 교수ㆍ연구원 등 21명 특수화재 전문가 자문단 운영

▲ 고양시 저유소 화재 당시 소방관들이 저유소 인근에서 진압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특수화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교수와 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문단은 대량위험물시설, (초)고층건축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 특수화재 7개 분야의 자문을 맡게 된다. 이들은 평상시 특수화재 대비ㆍ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과 기술을 자문하고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 특수성 자문과 합동조사,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등에도 참여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특수화재는 총 773건이 발생해 353명의 인명 피해와 4백여 억원의 재산 피해가 동반됐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7일 경기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117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소방인력 400여 명과 장비 160대가 투입돼 17시간 만에 진화됐다. 

 

홍영근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특수화재 초기부터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정책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