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2025 소방공무원 면접시험 끝… 최종 합격자 발표 내달 18일

Dr.risk 2025. 6. 23. 19:49
 


▲ 소방청 전경     ©FPN

 

[FPN 김태윤 기자] =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치러진 면접시험을 끝으로 올해 소방공무원 선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에 따르면 이번 면접시험엔 총 3290명이 응시했다. 이 중 최종 합격의 기쁨은 당초 계획대로 1927명만 누리게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최종 합격자(1662명)보다 265명 증가한 수치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18일 소방청 119고시 누리집(www.119gosi.kr)을 통해 발표된다.

 

향후 합격자들은 중앙소방학교와 지방소방학교에서 약 24주간의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수료 후엔 소방사(원자력, 전기 분야 합격자는 소방교) 계급으로 임용돼 최일선 소방기관 등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면접시험은 인성과 직무 역량을 중점 평가하는 구조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 요소는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소방공무원으로서의 공직관 ▲협업능력 ▲침착성ㆍ책임감 등이다.

 

면접시험 시행에 앞서 오승훈 기획조정관은 “구조화된 기준에 따라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추고 모든 면접을 일관되게 평가할 방침”이라며 “평가 과정에서 일체의 사적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어떤 편견이나 선입견도 개입하지 않는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1927명을 선발하는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엔 총 2만142명이 원서를 접수해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906명을 모집하는 공개경쟁채용시험엔 1만2672(14대 1), 1021명을 뽑는 경력경쟁채용시험엔 7470명(7.3대 1)이 지원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집계됐다. 최연소 지원자는 17, 최고령 지원자는 44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69.9, 30대 28.2, 10대 1.4, 40대 0.5% 순이다.

 

지난 3월 29일 치러진 필기시험엔 총 1만7617명이 응시했고 이 중 3735명이 합격했다. 지난 4월 28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진행된 체력시험엔 필기시험 합격자 중 3635명이 참여했고 3344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종합적성검사는 지난달 31일 전국 19개 검사장에서 동시에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