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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국사 화재현장을 방문, 현장을 둘러본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8.11.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KT가 지난 24일 발생한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앞으로 소방 의무시설이 아니어도 스프링클러 등 소방방재시설을 갖추고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6일 KT는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안전대책을 발표하면서 △전국 네트워크 시설 특별점검 및 상시점검 강화 △비의무지역에도 스프링클러 설치(현재 계획 수립 중)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소방법으로는 스프링클러 등 화재 대비 설비는 500m 이상 통신구에 대해서만 의무 규정이 돼 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아현지사의 경우 지하 통신구가 500m 미만이어서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소화기만 한대 비치돼 있었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확인한 바 있다.
KT는 또 이번과 같은 통신 재난 발생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과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T는 "통신 3사간 로밍 협력, 이동 기지국 및 와이파이 상호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