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흡입형 감지기 “이젠 가스까지 잡아낸다”

Dr.risk 2011. 1. 24. 22:33

공기흡입형 감지기 “이젠 가스까지 잡아낸다”
Xtralis, ‘VESDA ECO SYSTEM’ 국내 본격 출시
 
최영 기자
화재를 능동적으로 감지하는 공기흡입형감지기(ASD)가 복합적인 위험요소를 감지해낼 수 있는 토탈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일반적인 화재감지기는 열이나 연기가 감지기 설치장소까지 도달하기를 기다리는 수동식이지만 공기흡입형 감지기는 흡입배관망을 통해 공기를 능동적으로 빨아들여 화재를 감지하는 차세대 시스템이다.

최근 Xtralis에서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한 ‘VESDA ECO SYSTEM’은 화재 연기를 흡입하는 배관을 통해 샘플링된 공기의 가연성 가스와 독성가스, 산소 등의 위험까지 감지해 낼 수 있는 복합 솔루션이다.

기존 화재감지 기능에 가스감지 기능까지 결합되면서 동일한 흡입배관 망에서는 공기를 샘플링하고 연기는 물론 위험성이 존재하는 가스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암모니아, 산소, 이산화황, 황화수소, 수소, 메탄, 프로판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각각의 감지기 센서는 2개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더욱 많은 종류의 가스 감지가 필요한 경우는 배관망을 추가하면 된다.

촉매식 비드센서로는 가연성 가스를, 전기화학 센서로는 독성가스나 산소를 감지하게 되는데 서로간의 밀도가 다른 가스를 유연한 시스템 설계를 통해 다양한 감시구역에서 신속한 감지를 실현하게 된다.

유지관리에 있어서도 사전(공장)에 교정된 센서 카트리지를 현장에서 손쉽게 교체할 수 있으며 다른 종류의 가스 센서로 변경하거나 교체하는 작업도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다.

기존 VESDA 공기흡입형 감지기가 설치된 곳의 경우는 낮은 설치 비용으로 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ECO시스템의 적용이 가능하다.

Xtralis사는 가스 감지기의 종류를 추가하기 위한 연구ㆍ개발을 진행중에 있으며 조만간 더욱 확대된 가스 감지 기능이 접목될 전망이다.

“진일보된 안전성 위해 가스 및 환경감지 기능 접목”
인터뷰 - Xtralis 윤철재 한국지사장

“화재 외에도 보이지 않는 위험은 독성 가스의 유출과 산소 결핍, 그리고 가연성 가스나 증기의 존재로부터 올 수 있습니다”

▲ Xtralis 윤철재 한국지사장     © 최영 기자
화재예방의 핵심은 조기 경보를 통한 위험의 경감이다. 이러한 원칙은 가스 감지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한다.
 
베스다 공기흡입형 감지기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Xtralis의 윤철재 한국지사장은 “화재와 더불어 가스를 보다 신속하게 감지하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은 보다 완벽하게 수립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한다.

공기흡입형 감지기의 세계시장을 석권한 Xtralis사는 기존 흡입형 연기감지 기술에 더욱 확고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스감지 및 환경감지 기능을 접목하면서 ‘VESDA ECO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윤철재 지사장은 세계적으로 30개국 이상에 지사를 운영중인 Xtralis사의 한국 지사장으로, 국내에 공급되는 ‘VESDA' 공기흡입형 감지기를 명품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히게 한 핵심 인물이다.

윤 지사장은 “VESDA 공기흡입형 감지기의 신뢰성을 갖춘 측정결과는 시설의 보호와 함께 거주 공간의 쾌적한 공기의 질까지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국내 시장에 내놓은 ‘VESDA ECO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화재와 가스라는 복합적인 시스템을 통해 위험성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윤 지사장은 “여러 설비에서는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가스나 기타 유해물질이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VESDA ECO는 용도와 환경에서 비용 효율이 높은 가스 감지와 환경 모니터링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특수 시설에서의 활용도가 더욱 두드러진다. USP 및 배터리 충전실이나 지하 유틸리티 터널, 교통센터 등 가스로 인한 폭발 우려 공간과 공기중의 오염도를 체크할 수 있는 방안으로 활용된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 같은 시설물에 반영되고 있으며 실내 주차장의 공기질을 확인하고 이를 여과시키는 작동 시스템으로도 적용된다.

일산화탄소나 이산화질소 레벨의 감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기시스템의 일부로서 가변 속도 팬을 가동시키는 기능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철재 지사장은 ‘VESDA ECO’ 시스템이 최근 폭발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학교 등 실험실에서 가스와 화재의 위험성을 동시 차단하기 위한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VESDA 공기흡입형 감지기의 활용도가 단순히 화재만을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가스 등 복합적인 위험요소 차단 시스템으로 확장되면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Xtralis사는?
 
Xtralis는 전 세계적으로 30개국 이상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우리나라에는 ‘VESDA’ 공기흡입형 감지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30여년 동안 산업계와 기업의 핵심 시설물을 보호하는 다양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반도체/LCD 제조시설 클린룸의 80%가 Xtralis사의 화재감지 및 보안 솔루션을 통해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할 만큼 유명세가 높고 세계 10대 통신회사 중 8개 회사가 이 Xtralis의 조기 화재감지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이 중 대표적인 기업이 NASA와 DHL, 구글, 삼성, LG, Hynix, KT, Intel, HSBC, AT&T 등이며 4만개소 이상의 현장과 전세계 400개소에 이르는 중앙 감시실에서도 Xtralis의 조기 화재감지 솔루션을 채택한 상태이다.

또 세계적인 화재 및 방범분야의 다국적 기업 중 90%가 OEM방식으로 Xtralis사의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