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소방공무원 미달 많아… 추가 채용 불가피

올해 상반기 소방공무원 미달 많아… 추가 채용 불가피

900여 명 미달… 소방청, 하반기 채용 7월 중 공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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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기사입력 2018-07-07

[FPN 김혜경 기자] = 올해 4월 초부터 시작한 상반기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이 경상남도와 창원시,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에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국가직과 지방직을 모두 포함해 9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미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추가 채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각 시ㆍ도에서 현재(7월 6일 기준)까지 발표한 최종 합격자는 ▲서울 260 ▲부산 124 ▲대구 139 ▲인천 156 ▲광주 79 ▲대전 86 ▲울산 33 ▲세종 50 ▲충북 164 ▲충남 201 ▲전북 348 ▲전남 275 ▲경북 535 ▲강원 354 ▲제주 54 ▲중앙 733 등 총 3591명이다.

 

당초 18개 시ㆍ도에서 4385명, 중앙소방학교에서 지방직 836명 등 총 5221명의 지방 소방공무원을 채용하겠다고 공고한 것과 달리 최종 합격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발표된 최종 합격 인원을 취합해 본 결과 미달 인원이 없던 공개경쟁채용과 달리 경력경쟁채용에서만 770여 명이 미달했다. 특히 충남과 전남, 중앙에서는 채용 예정 인원보다 100명 이상씩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발표나지 않은 지역과 중앙소방학교에서 실시한 국가직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미달 인원 43명까지 포함하면 이번 상반기시험에서 9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을 시행하는 방향은 잡았다”며 “채용방식을 시ㆍ도간 조정해 7월 중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나지 않은 경남과 창원은 오는 13일 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 게시될 예정이다. 경기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550명의 면접시험을 치른 뒤 내달 17일 최종 합격자를 공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