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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출제 일원화

Dr.risk 2011. 2. 8. 21:43

중앙소방학교가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을 통합하여 시험문제의 출제를 일원화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6개 시·도에서 합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공개채용 통합 문제 출제를 위해 중앙소방학교는 지난 2010년 12월 21~29일과 올해 1월 7~14일까지 2차례에 걸쳐 시행 여부와 시기에 대한 의견조회를 진행했다.

1차 조회에서는 3월 중순과 7월 중순에 대한 의견이 나왔으며, 2차 조회에서는 5월 14일 실시 동의 가부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특히 통합출제 동의 여부와 관련하여 현재 강원, 대전, 충남, 대구, 인천, 충북은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동의를 했고, 광주와 경남, 부산, 제주는 2012년 시행부터 동참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울, 경기, 울산, 경북, 전북, 전남 6개 시·도는 동의하지 않았다.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통합 시행 시기는 올해 중앙소방학교 특채가 시행되는 5월 14일로 결정됐다.

중앙소방학교는 “1차 의견조회 시 16개 시·도가 동의하였으나, 시·도별 시행시기 편차가 발생하고 시의회 승인 등 처리절차를 거쳐 시행하므로 대부분 5월 시행을 원하여 2차 의견조회 결과 6개 시·도가 동의 했다”고 밝혔다.

또 시·도 본부에서 직접 시험을 주관하는 경우와 일반직 고시계에 의뢰하는 경우로 나뉘어 있어 시·도 고시계 문서 협조가 요망되고 있다.

통합문제출제 향후 계획은 3월 8일 통합문제 출제 세부 계획을 시달하고, 5월 13일 필기시험 문제지를 시·도에 배부한 후 필기시험을 5월 14일 동시시행 할 예정이다. 중앙소방학교는 이번 통합출제에 대하여 수험생들의 예측가능성과 시험문제의 공신력을 이유로 들었다.

중앙소방학교는 “그동안 시·도에서 추진하던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은 시·도마다 시행시기도 다른데다가 같은 시·도라 하더라도 매년 시행시기가 바뀌어 수험생들의 예측이 불가능했다”며 “또한 출제되는 시험문제는 시·도마다 공통과목(국어·국사·영어)은 행정안전부 고시계로 위탁 의뢰하고, 전문과목(행정학개론·소방학개론)은 자체 의뢰하거나 또는 모든 과목을 자체 의뢰로 추진하여 시·도간 난이도 상이로 문제의 변별력과 공신력을 얻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통합출제와 관련하여 중앙소방학교장(학교장 이양형)은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통합문제출제는 우수한 소방공무원 선발을 위한 계기로서 다른 시·도도 동참하여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