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과기부, 소방안전 연구개발 강화로 국민안전 도모
소방청-과기부, 소방안전 연구개발 강화로 국민안전 도모
양 기관 “ICT 기반 소방ㆍ안전분야 손잡고 함께 노력해 나갈 것”
![]() ▲ 조종묵 소방청장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오후 충청남도 아산시 소방청 소방과학연구실을 방문해 분석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제공 |
[FPN 배석원 기자] = 조종묵 소방청장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장관은 14일 충남 아산의 소방과학연구실을 방문해 과학기술 기반의 소방 현장 대응 현황을 진단하고 전문가들과 소방ㆍ안전ㆍ과학기술 ICT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제천ㆍ밀양 화재와 소방관 순직 등으로 소방ㆍ안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소방인력의 안전과 과학기술 ICT를 접목한 화재 대응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 4월 17일 국무회의에서 ‘화재안전 특별대책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소방분야 연구개발 등 소방대응 역량 강화를 주요 추진계획으로 발표했다.
이번 두 인사의 현장 방문은 소방청과 과기부 간 협력을 통해 소방분야의 연구개발 능력을 높이고 속도감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 ▲ 원룸 모의화재 탐색 드론 시연 모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제공 |
이날 현장에서는 모의화재 탐색 드론 시연과 정찰ㆍ방수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로봇 성능 테스트, 분진폭발 화재 재연, 스마트 헬멧 등이 소개됐다. 이어 소방청과 과기부의 소방ㆍ안전 연구 성과소개와 소방ㆍ안전 관련 연구자와 관계기관 등 전문가가 참석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소방안전 R&D 필요성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산ㆍ학ㆍ연 전문가와 소방청ㆍ과기부 관계자들 간의 자유로운 토론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현장 소방인력은 물론 국민 생명과 직결된 소방안전 연구·개발은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수요자 지향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이제는 소방을 과학기술 차원에서 접근해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부처 간 협업이 중요한 만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소방훈련체계 고도화 등 협동 과제를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종묵 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국립소방연구원 설치와 발맞춰 ICT 등 최신 기술 기반의 연구영역을 확대하고 협업 중심의 연구 기능 강화로 국민 안전을 위해 미래 소방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