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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에 가천대 손봉세 교수 선임

Dr.risk 2015. 3. 11. 22:12

제11대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에 가천대 손봉세 교수 선임
손봉세 교수 “상식에서 이해될 수 있도록 균형감각 잃지 않겠다”
2015년 정기총회 개최, 결산보고 및 사업계획 등 심의ㆍ의결
 
최영 기자 기사입력  2015/02/28 [09:06]

▲ 27일 열린 한국소방기술사회 정기총회에는 많은 국내 소방기술자를 대표하는 수많은 기술사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최고 기자
[FPN 최영 기자] = 우리나라 화재소방 기술의 중심이 되고 있는 한국소방기술사회의 제11대 회장으로 가천대학교 손봉세 교수(소방기술사)가 선임됐다.

한국소방기술사회(회장 강병호, 이하 기술사회)는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소방기술사들은 2014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안과 올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ㆍ의결하고 제11대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기술사회에 따르면 올해년도에는 각 부문별 위원회와 제연설비 T.A.B 사업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오는 10월 경에는 불조심 캠페인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각 지방에서 활동 중인 지역기술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방안전 홍보를 위한 등반대회와 고문단 초청 간담회, 소방전문기술 세미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관련 법령의 제도개선을 위한 제안 사항도 논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술사회는 이날 임원 인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개정안도 의결했다. 20인의 현행 임원을 30인으로 늘리고 회장단 또한 부회장을 기존 3인에서 5인으로, 감사 1인을 2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진 회장 선거에서는 단일 후보로 출마한 가천대학교 손봉세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최종 선출했다. 또 임동오 기술사와 우태영 기술사, 경기대학교 김영철 교수(소방기술사)를 부회장으로는 선임하고 신임 감사로는 류성호 기술사와 이명호 기술사를 각각 선임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구성된 회장단은 추가 확대 선임되는 30명의 임원진들과 함께 3월부터 앞으로 2년간 기술사회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손봉세 교수(소방기술사) ⓒ 최고 기자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손봉세 교수는 “11대 회장에 함께 출마했던 이원강 후보께서 소방의 발전과 융합을 위해 용퇴를 해주셨다. 부족한 제게 막중한 일을 맡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기술사회가 진행하는 모든 일들을 회원들과 합당한 의견을 모아 합리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소모임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검토하고 각 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면서 “학계와의 기술정보 교류와 교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사회의 소중한 자산인 여러분에게 열심히 봉사하는 자세로 도움과 협조를 받도록 하겠다”며 “특히 모든 회원분들께 만족을 줄 수는 없겠지만 상식을 가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균형감각을 잃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4년간 소방기술사회를 이끌어 온 강병호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여느 해의 정기총회와 달리 임기 중의 마지막 공식행사로서 뜻 깊으면서도 아쉬운 자리”라며 “우리 소방기술사들의 권익신장과 화재소방분야의 발전, 그리고 우리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4년간 동분서주했다”고 밝혔다.
▲ 현 한국소방기술사회 강병호 회장     ⓒ 최고 기자

이어 “4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우리 소방기술사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일조를 했다는 뿌듯함이 들면서도 미처 마무리 짓지 못하고 차기로 넘기게 된 제도개선 추진 사항 등이 아쉽다”고 했다.

또 강 회장은 “그동안 우리 행보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지해 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차기 임원진들이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CPD교육에서는 초고층 건물의 배관 신축이음 시스템조인트(유창써멀시스템(주))과 불꽃감지기 비화재보 근절 대책(㈜아이알티코리아)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당초 기술사회 신임 회장 선거에는 손봉세 교수 외 이원강 기술사도 출마했었지만 조직 내 단합과 발전을 위해 총회 이틀 전 후보를 자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