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신희섭 기자] = 내년부터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이하 행안부)의 재난안전 R&D 패러다임이 국민생활 속 위험요인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 중심으로 변경된다.
행안부는 지난 16일 킨텍스에서 ‘2018년 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재난안전 R&D의 중점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행안부 정제룡 연구개발 담당에 따르면 올해 302억원 수준이었던 재난안전 R&D 예산이 내년에는 437억원으로 크게 증가한다.
정제룡 담당은 “지금까지는 R&D 사업방향이 포괄적 사업명으로 진행되면서 사업특성이 모호했고 사업내ㆍ사업간 연계성이 부족했다”며 “내년부터는 4차 산업혁명과 복구단계 기술, 생활안전 등 중점투자 방향에 근거한 사업이 기획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제기획 강화로 성과 중심 R&D 체계를 확립하고 국민 수요를 고려한 과제 발굴 프로세스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정제룡 담당은 내년부터 신규로 추진되는 R&D 사업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내년에 신규로 추진되는 재난안전 R&D 사업은 총 네 가지로 ▲공간정보기반 실감형 콘텐츠 융복합 및 혼합현실제공 기술개발 ▲방역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 ▲재난안전 취약 핵심역량 도약기술개발 ▲재난안전산업 육성 지원사업 등이다.
이중 2개 사업이 다부처 공동사업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사업 내 4개 과제가 신규로 추진되며 과제에는 총 42억원의 예산이 반영될 예정이다.
대비ㆍ대응분야 기술 도약을 위한 신규 과제도 3개가 추진되며 예산 규모는 21.5억원이다. 재난안전분야 산업육성 지원을 위한 자유 공모형 11개 신규 과제에는 27억원이 극한재난 및 특수재난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2개 신규 과제에는 30억원의 예산이 각각 지원된다.
발표를 마친 정제룡 담당은 “내년 1월 사업에 대한 공고가 시작되고 1월에서 2월 사이 과제 공모와 신청 접수 등이 시작 될 예정”이라며 “연구원들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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