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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시설 문제있는 고층건물, 건축주가 시정해야

Dr.risk 2017. 9. 8. 22:55

주찬식 위원장 “대피시설 문제있는 고층건물, 건축주가 시정해야”도시안전건설위원회, 안전전검 위해 롯데월드타워 방문

롯데월드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이 피난장비를 점검 중이다.<사진=도시안전건설위원회>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주찬식 위원장이 지난달 31일“영국의 그렌펠타워나 두바이 토치타워 그리고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등 국내외적으로 고층빌딩화재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내 고층건축물들의 소화시설 및 대피시설 보유 및 작동 여부 등을 전수조사해 문제점이 나타난 건축물은 건축주로 하여금 반드시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자리에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서울시에 존재하는 고층빌딩의 현황 및 이에 대한 서울시의 소방안전대책 등을 보고받고 롯데월드타워 내의 피난안전구역, 피난용승강기, 인명구조기구, 방재센터 등을 돌아보면서 재난대응태세를 일일이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최근 영국과 두바이에서 발생한 초고층빌딩화재를 보면 가연성외장재로 인해 비슷한 화재 확산 과정을 보이지만 두 곳의 인명피해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면서 “이는 스프링클러 및 콘크리트 등으로 불길을 차단하는 방화벽 및 비상통로 등의 화재차단망 존재여부에 따른 것으로 초고층건축물 화재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기준 강화 및 화재안전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런던 소방의 초기대응 실패원인으로 소방차량이 긴급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빌딩인근의 도시환경 구조로 인해 현장진입이 제한되었던 점”을 언급하면서 “서울소방재난본부도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상시부터 관련부서와 소방차량 진출입로 환경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긴급구조 출동체계를 정비할 것”을 제안했다. 

주찬식 위원장도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등 고층빌딩화재가 끊이지 않는 상황인 점을 감안해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안에 서울시내 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 소화시설, 대피시설의 보유 및 작동 여부 등에 대하여 전수조사하고 이를 통해 문제점이 나타난 건축물의 경우 건축주로 하여금 반드시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