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ㆍ주택화재경보기가 ‘생명을 지킵니다’
최근 6년간 연평균 주택화재 18.2%, 사망자 비율 50.1%
[FPN 김혜경 기자] =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최근 6년간 발생한 화재를 분석ㆍ발표하면서 각별한 주의 당부와 함께 소화기ㆍ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률은 18.2%인 반면 사망자 비율은 50.1%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주택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4.6%(2만5638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1.4%(1만29건) ▲미상 11.2%(5277건) ▲기계적 요인 5.2%(2457건) ▲방화의심 4.3%(2011건) ▲기타 2.6%(1211건) ▲가스누출ㆍ폭발 0.6%(297건)가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 주택화재 피해는 ▲오전 12~6시 화재 7438건(15.9%), 사망자 295명(33%) ▲오전 6시~낮 12시 화재 1만1043건(23.5%), 사망자 179명(20%) ▲오후 12~6시 화재 1만5800건(33.7%), 사망자 185명(20.7%) ▲오후 6시~밤 12시 화재 1만2639건(26.9%), 사망자 235명(26.3%)으로 나타났다.
오전 12~6시의 경우 화재 발생 건수(7438건)는 오후 12~6시(1만5800건)에 발생하는 화재의 절반 이하에 불과하지만 사망자는 295명으로 한낮(185명)보다 110명이 더 많았다.
소방청은 깊은 잠을 자는 사이 화재가 발생하다 보니 인지가 늦어 조기 진화와 탈출이 어려워 인명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최민철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동절기 잠자는 시간에 주택화재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겨울철 주택화재 예방과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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