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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연설비 시뮬레이션 서적 출간

Dr.risk 2017. 2. 11. 19:20

[신간] 제연설비 시뮬레이션 서적 출간
김일영 박사 “결과값 아닌 방법 중심으로 집필”
 
김혜경 기자 기사입력  2017/02/10 [15:52]
▲ 제연 시뮬레이션 실무/김일영 외 3명 지음/선호미디어


[FPN 김혜경 기자] = 화재 사망 피해의 대부분은 연기가 원인이다. 이 때문에 연기를 제어하는 제연설비는 화재 시 매우 중요한 소방시설로 분류된다.

 

(주)세움이앤씨건축사사무소 김일영 기술연구소장(공학박사, 소방기술사)은 오는 15일 제연설비에 관한 시뮬레이션 서적 ‘제연 시뮬레이션 실무’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의 공동저자로는 (주)서원기술 유철권 품질 경영본부장과 한세대학교 권창희 교수, 동원대학교 최규출 교수가 참여했다.

 

주저자인 김일영 소장은 머리말에서 “제연설비를 처음 접하면서 가장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것이 설계계산서였다. 왜 복잡한지 왜 이렇게 계산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하면서 “이것이 제연분야에 대한 연구와 이 책을 발간하게 된 동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 책에서 “공학적 기초 소양이 있으면 제연설비의 설계를 할 수 있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이를 검증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방화문의 차연성능을 토대로 제연설계를 하며 공학계산기를 이용해 풍량 계산을 한다는 내용이다.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에 대해 저자는 실제 현장에서 그렇게 적용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김일영 소장은 관행적으로 작성됐던 기존 계산서에 대해서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고 말한다.

 

▲ (주)세움이앤씨건축사사무소 김일영 기술연구소장(공학박사, 소방기술사)

시뮬레이션 도구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실과 아주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설령 제연설계를 할 수 없더라도 본 책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접한다면 계산에 대한 검증이 가능하다는 게 김 소장의 주장이다.

 

책에는 제연시뮬레이션 활용에 대한 제언도 첨부됐다. 개구부 정보의 신뢰성 제고, 엘리베이터 기계실 제어 장비의 과열 방지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뿐 아니라 과압방지장치의 덕트 말단 설치 등 제연설비 설계에 대한 새로운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주저자 김일영 소장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방재공학 석사, 한세대학교에서 U-City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연덕트를 이용한 환기 시스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국민안전처 중앙소방기술심의위원과 인천광역시 성능 위주 소방설계 평가위원, 소방기술사회 사업이사, 소방기술인협회 기술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