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국내 화재조사의 전문성 향상 기대

Dr.risk 2011. 5. 27. 21:57

KFPA, ‘IAAI-CFI’ 교육과정 개설
 
신희섭 기자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화재조사관 자격인 IAAI-CFI의 교육을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고영선, 이하 KFPA)는 지난 19일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의 방재실무교육 프로그램에 IAAI-CFI 자격과정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IAAI-CFI는 국제화재조사관협회(IAAI: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rson Investigator)에서 인증하는 자격으로 시험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학력과 경력, 교육훈련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까다로운 요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에 따라 방재시험연구원은 IAAI로부터 해당 교육과정을 승인받았으며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사람은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하는 교육 이수 시 IAAI의 교육훈련 분야 시험자격을 얻은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KFPA 관계자는 “최근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개인의 배상책임이 확대되고 방화범죄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법적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학적이고 공신력 있는 화재원인조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IAAI-CFI 자격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지난해 9월 국제방화조사관협회 한국지회(IAAI Korea)가 설립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IAAI-CFI 자격시험을 치룰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공신력 있는 CFI 자격자가 많이 배출돼 우리나라 화재조사 전문성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