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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재보험협회, 붕괴위험성 평가매뉴얼 발간

Dr.risk 2018. 2. 9. 18:54

한국화재보험협회, 붕괴위험성 평가매뉴얼 발간

 

▲ 화재보험협회에서 '붕괴위험성 평가매뉴얼'을 발간했다.     ©화재보험협회 제공

[FPN 공병선 기자] = 지진ㆍ강풍ㆍ하중증가 등으로 인한 건축물 붕괴위험성을 쉽게 평가할 수 있는 ‘붕괴위험성 평가매뉴얼’이 발간됐다.

 

국내에서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ㆍ시설물에 대해선 구조 안전성 평가를 하도록 법제화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대구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등 대규모 인명 피해를 동반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서 지진 발생 횟수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일정 규모 이하의 건축물도 붕괴위험성 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번 ‘붕괴위험성 평가매뉴얼’이 만들어졌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가 발간한 이 매뉴얼은 건축물의 붕괴위험에 대한 구조 안전성 평가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분량은 170쪽 가량이며 평가 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 붕괴위험 검토 하중, 구조해석, 결과의 평가로 분류됐다.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평가사례도 첨부됐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과거 경주와 포항에서 각각 발생한 지진으로 소규모 건축물의 붕괴 피해가 다수 발생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붕괴위험성 평가매뉴얼’이 국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손해보험사의 업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