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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건물 안전관리 양호율 39.1% 불과

Dr.risk 2017. 10. 10. 21:48

특수건물 안전관리 양호율 39.1% 불과
화재보험협회, ‘특수건물 화재통계ㆍ안전점검 결과 분석’ 발간
 
이재홍 기자 기사입력  2017/09/29 [10:06]
▲ 특수건물 화재통계ㆍ안전점검 결과 분석     ©한국화재보험협회 제공

 

[FPN 이재홍 기자] = 특수건물 안전점검 결과 안전관리는 양호율이 39.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훈련과 함께 안전관리에 대한 의식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 이하 협회)는 ‘2016년 특수건물 화재통계ㆍ안전점검 결과 분석’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분석 대상은 지난해 전국에 있는 특수건물 중 협회가 안전점검을 실시한 33,184건이다. 협회는 특수건물에 대한 잠재 위험 등을 파악하고 국가 방재대책 수립에 대한 건의와 필요한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결과 분석을 발간했다. 

 

결과 분석에 따르면 특수건물 전체의 양호율 중 방화시설은 82.9%로 지난 10년간 약 2.8% 높아진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안전관리는 39.1%로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특수건물에서의 화재 발생은 2,149건으로 전년 대비 6.9%가 증가했다. 인명 피해는 사망 9명, 부상 200명으로 29%가 증가한 반면 재산 피해는 419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0.8%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분석 결과 안전관리 분야가 가장 낮게 평가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화재 예방에 필요한 내용으로 승강기 문의 차연성능과 자동방화셔터 차열성능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관계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특수건물은 화재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협회의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을 경감하고 예방하는 안전관리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