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난해하고 복잡한 화재안전기준 쉽게 이해하자” 전문 책자 출간

Dr.risk 2023. 8. 3. 19:31

서정창 성주소방서 소방위, ‘그림으로 이해하는 화재안전기준’ 출간
2009년 소방기술사 자격 취득, 독자 이해 쉽도록 그림 중심으로 구성

[FPN 박준호 기자] = “소방 전문기술 습득을 위한 도서가 부재하고 그나마 있는 서적은 이해 유도 보단 암기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소방법규를 이해하는 데 매우 어려웠다. 소방을 공부하는 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쓰기 위해 적잖은 시간 동안 그들의 관점에서 고민하며 생각했다. 부디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난해하고 복잡한 소방 관련 법령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사진을 첨부한 서적 ‘그림으로 이해하는 화재안전기준’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는 현직 소방관인 서정창 경북 성주소방서 소방위다. 1995년 소방에 입문한 서 소방관은 2004년 소방설비기사에 이어 2009년 경북 최초, 현직 소방관으로선 네 번째로 ‘소방기술 자격의 꽃’이라 불리는 소방기술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런 그가 최근 전국 소방인들을 위한 서적을 펴냈다. 이 책엔 서 소방관이 30년 가까이 화재 예방 업무와 현장 활동을 수행하며 얻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552p에 달하는 분량의 책에는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술기준’부터 지난해 시행된 ‘전기저장시설의 화재안전기술기준’까지 모든 화재안전기준이 담겼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화재안전기준’은 텍스트로만 구성된 기존 화재안전기준의 각 규정을 그림과 사진 등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편집한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옥내소화전과 관련된 용어를 설명하면서 주펌프와 보조펌프, 흡입배관, 소화전, 앵글밸브, 가지배관 등 전체적인 그림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현했다.

 

단조로운 열거식 기준 조항을 일반 도서 형태 배열순서로 조합해 읽기 쉽도록 했고 문장 속 첨가 문장을 분리ㆍ서술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 독자가 다른 규정 등을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관련 법규 또는 연관 내용 등의 설명문을 첨가했다.

 

서정창 소방관은 “소방과 관련된 용어는 매우 어렵고 소방시설은 직접 눈으로 봐도 복잡하다”며 “전기 관련 기술기준은 많이 보편화 된 반면 소방은 그렇지 않아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그림을 중심으로 설명했기 때문에 독자가 이해하기 수월할 거라 감히 생각한다”며 “집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화재안전기준’은 소방방재신문사 네이버스토어(smartstore.naver.com/fpn119) 또는 유선 문의(02-579-0913, 내선 5)로 구매할 수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