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17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책 판도 바뀌나… 실증 연구결과 초미 ‘관심’

LH 연구용역 수행한 KCL ”전기차 화재, 스프링클러로도 충분”“하부 소화시스템 열폭주만 감소될 뿐, 확산 효과는 차이 없어”“스프링클러 기준 강화하고 반응속도 앞당겨야” 개선 방향 제시전문가들 “추가 실증실험 확대하고 점검 등 관련 대책 마련해야”소방청 “기존 소방시설 보완, 혼란 주는 가이드라인도 고칠 것”▲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본부에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 연구보고회 및 토론회’가 열렸다.   © 최누리 기자 [FPN 최영, 최누리 기자] =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상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설비만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면 인접 차량으로의 확산은 방지할 수 있다는 실증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기차의 위험을 고려한 과도한 시설 규제보단 소방시설의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

산업 2024.05.20

소방용품 검인증기관 복수화 빨라야 3년… 자격요건이 관건일 듯

소방청 “타 분야 조건 등 조사 거쳐 2027년 말까지 관련 법령 개선 계획” [FPN 최영 기자] =  정부가 확정한 소방용품 검인증 기관 복수화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관련법 개정이 빨라도 3년은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 과정에서 인증기관의 구체적인 자격 기준 설정 방향에 따라 복수화 정책의 실효성 또한 갈릴 전망이다. 소방청이 소방용품 검인증 기관 복수화 관련 법규를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개선하겠다는 이행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월 27일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이 발표한 ‘인증규제 정비방안’에 따른 조처다. 당시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257개 법정 인증제도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안을 내놓으며 소방용품 등에 대한 독점 구조를 고치겠다고 밝힌 ..

산업 2024.05.20

2024 FireEXPO - 유망기업과 HOT ITEM

“24h 산불 감시”… (주)창성에이스산업, 복합 영상 기반 감지시스템 불꽃감지기와 중ㆍ장거리 열화상감지기 등 특수 소방 시스템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주)창성에이스산업(대표 이의용)은 이번 박람회에서 24시간 정확하게 산불을 탐지하는 복합 영상 기반 화재감지시스템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다. 야간이나 깊은 산 속에서 불이 나면 초기 감지가 어려워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복합 영상 기반 화재감지시스템은 산불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제품은 카메라가 불씨를 감지해 산불 발생을 인지하면 운영자에게 문자로 이 사실을 알리고 방재센터에도 경보를 울려 초기 대처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복합 영상 기반 화재감지시스템 카메라엔 원거리 온도분포 분석 기술이 탑재됐다. 카메라는 사람 없..

산업 2024.05.20

“소방 신기술ㆍ신제품 신속하게 도입하자”… 화재안전기술기준 전문위원회 출범

수계소화설비, 경보설비 등 6개 분야 민간전문가 30명으로 구성[FPN 박준호 기자] = 제1기 화재안전기술기준 전문위원회가 출범했다. 국립소방연구원(원장 김연상, 이하 연구원)은 화재안전기술기준 운영제도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화재안전기술기준 전문위원회 6개 분과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화재안전기술기준이란 소방시설의 설치ㆍ관리를 위해 일정 성능을 갖추도록 상세한 규격, 특정한 수치, 시험방법 등 기술적인 사항을 코드화한 걸 말한다.  2022년 12월부터 국가 화재안전기준은 성능기준과 기술기준으로 이원화됐다. 소방시설이 갖춰야 할 재료ㆍ공간ㆍ설비 등에 요구되는 중요 성능으로 기술이나 환경이 변화해도 유지될 필요가 있는 ‘화재안전성능기준’은..

산업 2024.04.26

“어려운 제연은 그만”… 김진수 소방기술인협회장, ‘제연 총론’ 발간‘제연

오딧세이’ 5년 만에 최신 개정, 일반 독자도 이해 가능 [FPN 김태윤 기자] = 제연 기술 전반에 관한 내용을 쉽고 짜임새 있게 정리한 책자가 출간됐다. (사)한국소방기술인협회와 도서 출판사 재웅플러스는 지난 1월 30일 제연 분야 기술서적 ‘제연 총론’을 펴냈다. 저자는 김진수 한국소방기술인협회장이다. 그는 건축기계설비기술사와 소방기술사 자격을 지닌 소방ㆍ제연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 책은 지난 2018년 출간된 ‘제연 오딧세이’의 개정판이다. ‘제연 오딧세이’ 출간 후 약 5년간 변화한 국내ㆍ외 제연 분야의 제도ㆍ기술적 내용이 담겼다. 초판의 일부 오류도 수정됐다. 315쪽에 달하는 이 책은 제연의 의미와 연기의 성질을 시작으로 기체의 거동, 덕트 해석, 송풍기의 종류ㆍ특징ㆍ효..

산업 2024.03.12

밀폐공간 구조(confined space rescue)- Ⅰ

우리나라엔 밀폐공간 구조교육이 없다?!? 국외연수를 통한 교육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대만에서 진행된 급류구조 교육이었고 이번엔 미국에서 시행한 밀폐공간 구조 전문과정을 수료했다. 서울시에는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이 있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계획서를 심사해 국외 선진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소방학교의 교육과정과 전문가 양성에 도움을 받고자 지원했는데 최종 선발됐다. 그 결과 미국 뉴욕과 시카고에서 소방 관련 기관 등을 방문하고 밀폐공간 구조교육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다. 교육비가 책정되지 않아 사비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점은 좀 아쉬웠다. 밀폐공간 구조교육과정에 관심을 두게 된 건 우리나라에 별도의 전문교육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유사한 ‘인명구조사’ 자격 평가 중 ..

산업 2024.03.04

전체 대학원 중 절반이 재학생 정원 충원율 미달…외국인 유학생으로 채워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의 정원은 꾸준하게 감소 추세에서도 석·박사과정의 대학원 정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도 전체 일반대학원 중 절반 가량은 법적 정원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이 국내 일반대학원 재학생 충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일반대학원 188개교 중 167개교, 약 90%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학원의 정원 내 충원율은 대학원의 법정 정원을 기준으로 일반전형으로 입학한 재학생 현황을 의미하고, 재학생 충원율은 일반전형으로 입학한 재학생에 정원 외로 입학한 학생을 합산해서 산출한다. 이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일반전형 기준 정원 내 충원율이 미달인 대학원은 2023년 전체 대학원 88.9%에 해당하는 167개에 달..

산업 2023.10.18

“사진으로 보는 소방의 어제와 오늘”… 국립소방연구원, 사진 자료집 발간

근대 소방 130주년 맞아 기획, 소방차량ㆍ복제ㆍ관서 주제로 3권 편찬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차량과 복제, 관서와 관련한 근대부터 현대까지의 소방 역사를 사진으로 망라한 책자가 출간됐다. 국립소방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구동욱)은 ‘소방 사진 자료집(이하 자료집)’을 발간ㆍ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3권으로 구성된 자료집은 근대 소방 130주년(1894~2024년)을 맞아 현재까지의 소방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기획됐다. 독자가 소방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설명과 이미지를 담았다는 게 국립소방연구원 설명이다. 1권의 주제는 ‘소방차량’이다. 주요 내용은 ▲근대 최초 소방차량 ▲현대 소방차량 ▲해외 소방차량 등이다. 근대 최초의 소방차 도입 현황과 소방차 도입 이전에 사용되던..

산업 2023.10.11

“재난 안전 최신 트렌드 한눈에”… 2023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 ‘2023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 최누리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첨단 재난 안전 제품ㆍ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2023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국내 재난 안전기업이 보유한 첨단 기술과 제품을 홍보ㆍ보급하고 관련 기업의 국내ㆍ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행정안전부ㆍ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ㆍ코트라ㆍ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엔 513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재난안전산업 진흥법’ 시행 원년을 맞아 기상기후산업박람회와 한국건설안전박람회가 동시 개최되는 등 지난해 대비 규모가 확대됐다. 이번 박람회..

산업 2023.09.26

“산업시설, 민간 자율형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

[FPN 최누리 기자] = 앞으로 전기ㆍ가스 등 산업시설 안전관리 제도가 정부 규제 중심에서 민간 자율 관리체계로 전환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2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험제도 등을 활용한 산업시설 안전관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정부ㆍ공공기관을 통한 규제 중심의 안전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 차원의 관리ㆍ감독 기능에 의존도가 높고 민간 영역에서 자율ㆍ능동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할 유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안전관리 체계의 패러다임을 공공 중심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하기 위해 안전관리 우수 기업에 혜택을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기업의 자발적인 안전투자 유도와 자체 ..

산업 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