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초고층 빌딩 불나면 '속수무책' 화재시, 사다리차 동원 한계.. 중간층에 대피공간 필수 강남 초고층 9곳엔 미설치.. 30년된 63빌딩에도 마련.. 안전구역 없는건 비상식적 서울 시내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 22곳 가운데 9곳은 '피난안전구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강남의 초고층 건축물이다. 초고층 건축물은 화재 발생 시 고가 사다리차를 동원해도 최고 17층까지만 진화가 가능하다. 그만큼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피난안전구역 마련을 법적으로 의무화한 2013년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에 대해서는 당국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 ■타워팰리스 등 피난안전구역 없어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50층 이상, 높이 200m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총 22개다. 여의도 63빌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