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서울대서 화재 2번… 지난해 중앙대·인하대 등서 화재 2020년 48건에서 작년 71건으로 늘어 인화물질 많아 대형사고 가능성도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 1층에는 ‘출입금지’ 띠가 쳐져 있었다. 깨진 유리와 소화기가 바닥에 굴러다녔고, 벽에는 불에 그을린 자국이 보였다. 전날 오후 같은 건물 1층 방재실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이다. 이 화재로 방재실 인근 기숙사에 거주하던 학생 16명은 연기를 마시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숙사 거주 학생인 이모씨는 “화재경보기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 11일에도 서울대 22동(자연과학대학) 2층 실험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실험실 인근에는 ‘화기 절대 엄금’이라고 적힌 고압헬륨가스 저장소가 있었고, ‘인화성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