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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호 소방방재청장 “소방인력 1만3천여명 증원”

Dr.risk 2014. 2. 28. 23:32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소방인력 1만3천여명 증원”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25일 “2018년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소방 부족인력을 단계적으로 1만3천362명 증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청장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마련된 올해 소방방재청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소방인력을 2014년 3천명, 2015년 2천400명, 2016년 2천500명, 2017년 2천700명, 2018년 2천762명 등으로 매년 늘려 5년간 모두 1만3천362명을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방방재청은 이를 위해 안행부와 소방인력 운영실태 분석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소방인력은 작년에 819명만이 충원돼 최근 5년 평균 충원인력 1천536명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소방 현장인력은 법적 기준에 따르면 4만9천563명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는 2만8천800명 밖에 없어 부족인력이 2만757명에 달한다.

남 청장은 “소방관서 미설치 지역에 전담 의용소방대를 올해 270개 대에서 2017년 416개 대까지 확대해 부족한 소방력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 청장은 또 올해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화재 위험건축물에 대한 세금이 증가해 세수가 2천31억원, 내년에는 4천억원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노후소방차와 개인안전장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국 소방차 5천638대 중 노후차는 20.1%인 1천132대에 달한다. 개인안전장비 노후율은 12.9%다.

남 청장은 이 밖에 소방전문병원을 건립하고 위험근무수당을 현재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남 청장은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재난징후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카카오톡과 앱에 SNS제보센터를 운영하고, 트위터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재난징후정보관리시스템에 연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