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18

“산업시설, 민간 자율형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

[FPN 최누리 기자] = 앞으로 전기ㆍ가스 등 산업시설 안전관리 제도가 정부 규제 중심에서 민간 자율 관리체계로 전환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2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험제도 등을 활용한 산업시설 안전관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정부ㆍ공공기관을 통한 규제 중심의 안전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 차원의 관리ㆍ감독 기능에 의존도가 높고 민간 영역에서 자율ㆍ능동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할 유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안전관리 체계의 패러다임을 공공 중심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하기 위해 안전관리 우수 기업에 혜택을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기업의 자발적인 안전투자 유도와 자체 ..

산업 2023.08.11

[집중조명] “소방산업진흥 위한 기관 필요하다” 국회서 토론회 열려

임호선ㆍ오영환 주최, ‘소방산업의 중요성과 진흥전문기관 설립 필요성 토론회’ “국민 안전 위한 소방산업 중요성 커, 반드시 진흥 시켜야” 소방청 “진흥기관 필요성 분명하지만, 단계적 추진 불가피” 기술원 “진흥업무 수행하는 기술직 인력, 기관 편입은 안 돼” “우선 소방산업협회 진흥업무 전담 방안도 대안일 수 있어” “기관 설립 앞서 산하기관 등 공감과 함께 밑그림 그려내야” ▲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임호선ㆍ오영환 의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소방산업의 중요성과 진흥전문기관 설립 필요성 토론회’가 개최됐다. © FPN [FPN 유은영 기자] = 국내 소방산업 발전을 위한 진흥 전문기관 설립을 두고 각계 전문가들은 기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인력, 예산 등 산적한 문제가 많다는 ..

산업 2023.08.11

소방내전- XⅣ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소방 우리 인류의 비약적 발전은 꾸준히 이뤄지기도 하지만 어느 한순간 퀀텀 점프하기도 했다. 바로 산업혁명이다. 지금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물결 속을 정통으로 관통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AI나 클라우드, 자율주행, 로보틱스, 나노기술, 생명공학 등 1~3차 산업혁명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대변혁의 시대를 지나는 중이다. 산업혁명 시대 이후로 한 국가의 국력은 기술력 보유 여부에 따라 결정됐다고 볼 수 있다. 증기기관의 발명부터 IT 기술의 보유 여부까지 기술은 한 국가의 번영과 쇠퇴를 결정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거다. 얼마 전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미국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사에서 제작한 로봇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출처..

산업 2023.05.19

어떤 관창을 사용할 것인가- Ⅰ

경기 안산소방서(119+ 화재진압 발전 연구회) 최기덕 지난 1월 말 인사이동 후 안전센터(펌프구조대)로 배치됐다. 교대 점검 시 펌프차를 점검하면서 펌프차와 물탱크차에 적재된 많은 종류의 관창 중 화재 현장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40㎜ 피스톨형 관창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우리가 사용하는 관창에 대해 우린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이번 호에서는 관창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우리가 사용하는 40㎜ 관창(소방호스)의 주수량, 주수 압력에 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손잡이형 소방용 관창(hand-held fire-fighting nozzles) 관창은 우리가 탑승하는 펌프차와 물탱크차에 적재된 장비 중 화재를 진압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필수장비다. 관창은 관창수가 적절한(필요한) 형태의 물방울(물줄기..

산업 2023.05.19

(주)위코멧, CPR 자기주도학습 ‘브레이든 온라인’ 출시

▲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2층에서 심폐소생술 콘테스트가 개최됐다. © 위코멧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주)위코멧(대표 이정훈)은 심폐소생술 자기주도학습 ‘브레이든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 첫 고객사로 세브란스병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브레이든 온라인’은 애플리케이션(앱)과 클라우드 서버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육생에게 심폐소생술 자기주도학습을 교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앱에서 정해진 예약 시간에 맞춰 훈련할 수 있고 실시간 교정과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위코멧은 ‘브레이든 온라인’ 출시와 함께 세브란스병원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병원 내 종합관 2층에서 심폐소생술 콘테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2016년 설립된 위코멧은 자동심장충격기와 심폐소생술 전문 교육..

산업 2023.03.24

“제도 강화 통해 증가하는 물류단지 화재 예방 나선다”

소방청, ‘물류단지 화재예방강화지구 포함’ 법 개정 추진 ▲ 지난 2021년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나고 있는 모습 ©FPN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이 물류단지를 화재예방강화지구에 포함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난 2021년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고 김동식 소방관이 순직했다. 3042억원의 재산피해도 있었다. 지난해 경기 평택 물류센터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소방활동을 하던 고 이형석ㆍ박수동ㆍ조우찬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고 136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물류센터는 건물 특성상 연소범위가 넓고 가연물이 많다. 또 구조가 복잡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국가물류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이거나 앞으로 운영 ..

산업 2023.03.24

다시 사람 많아지는 다중이용업소… 소방청, 화재 예방 활동에 박차

내달 11일까지 심야 시간대 운영 다중이용업소 대상 화재안전조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로 다중이용업소를 찾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소방청이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화재안전조사에 나섰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화재 취약 시간대(심야)에 운영하는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 등 예방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18~’22년) 다중이용업소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368건이다. 이로 인해 연평균 5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휴ㆍ폐업 점포 수가 증가하던 2021년엔 화재 발생 건수가 2020년 대비 절반가량(50.3%)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다중이용업소 이용객이 ..

산업 2023.03.24

“신종재난 위험 요소 발굴한다”… 민ㆍ관 합동 위원회 출범

21일 정부서울청사서 첫 회의,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 돌입 ▲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재난 위험 요소 평가ㆍ선정 위원회 위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행정안전부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급변하는 재난 환경 속에서 새롭게 대두되는 위험 요소를 발굴ㆍ선별하기 위한 민ㆍ관 합동 위원회가 발족했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신종재난 위험 요소 평가ㆍ선정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발족은 지난 1월 27일 발표된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위원회는 기후변화와 보건, 인공지능, 미래산업 등 재난과 밀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행안부ㆍ소방청ㆍ경찰청 소속 공무원 등 총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산업 2023.03.24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서 화재… 58시간 만에 완진(종합)

2공장ㆍ3물류창고 전소, 타이어 약 21만 개 소실 붕괴로 감식 난항… “원인 규명까지 상당 시간 필요” ▲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대전소방본부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난 불이 발생 58시간 만인 지난 15일 오전 8시께 완전히 꺼졌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크게 1ㆍ2공장으로 구분된다. 불이 난 건물은 2공장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만6769㎡ 규모다. 이 화재로 공장 관계자 10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진압 활동을 벌이던 소방대원 1명이 발목을 다쳤다. 이 중 9명(소방대..

산업 2023.03.24

[집중취재] ‘소방산업 살리자’… 두 팔 걷어붙인 소방청, 첫 간담회

지난 15일 업계 간담회 열고 소방산업 경쟁력 확보방안 논의 내수 시장 한계, 지원 정책과 예산 턱없이 부족… 업계 한목소리 남화영 직무대리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 반드시 만들겠다” [FPN 신희섭 기자] = 소방산업 진흥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소방청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산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과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지난 1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13개 수출기업 대표들과 소방산업 경쟁력 확보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와 기업 대표단을 비롯해 김승룡 장비기술국장과 김일수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 박종원 한국소방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국내 소방산업 현황 소개 ▲업계 애로사항 청..

산업 20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