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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소방의 어제와 오늘”… 국립소방연구원, 사진 자료집 발간

Dr.risk 2023. 10. 11. 20:09

근대 소방 130주년 맞아 기획, 소방차량ㆍ복제ㆍ관서 주제로 3권 편찬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차량과 복제, 관서와 관련한 근대부터 현대까지의 소방 역사를 사진으로 망라한 책자가 출간됐다.

 

국립소방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구동욱)은 ‘소방 사진 자료집(이하 자료집)’을 발간ㆍ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3권으로 구성된 자료집은 근대 소방 130주년(1894~2024년)을 맞아 현재까지의 소방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기획됐다. 독자가 소방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설명과 이미지를 담았다는 게 국립소방연구원 설명이다.

 

1권의 주제는 ‘소방차량’이다. 주요 내용은 ▲근대 최초 소방차량 ▲현대 소방차량 ▲해외 소방차량 등이다. 근대 최초의 소방차 도입 현황과 소방차 도입 이전에 사용되던 소방펌프의 종류, 소방차 분류에 따른 이미지가 담겼다.

 

특히 현대의 소방차량 분류와 도장에 대한 설명, 전국 소방관서에 배치된 종류별 소방차 사진ㆍ제원 등이 정리됐다.

 

2권은 ‘소방공무원 복제’와 관련된 편이다. ▲근대 최초 소방복제 ▲현대 소방복제 ▲해외 소방복제 등으로 구성됐다. 서양 복식을 도입한 황궁 소방대의 복제 도례를 최초로 발굴ㆍ공개한 게 특징이다.

 

추가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대의 소방복제 사진은 물론 복제 구성과 차림, 제식, 부속물 의미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3권은 ‘소방관서’를 주제로 삼았다. 주요 내용은 ▲근대 최초 소방관서 ▲현대 소방관서 ▲해외 소방관서 등이다. 우리 근대 최초로 소방 사무를 추진한 경무청 설치를 위한 고종황제의 재가 문서와 ‘소방계’가 존재했던 덕수궁의 평면도, 오늘날 119안전센터의 원형인 ‘소방힐소’가 표시된 창덕궁 평면도 등이 실렸다.

 

이외에도 최초의 근대 소방서인 경성소방서의 사진과 전국 소방관서 사진, 관서별 정보 등이 담겼다.

 

자료집은 전국 시도 본부 홍보담당자 등에게 배포됐다. 국립소방연구원 누리집 내 ‘발간자료’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동욱 원장 직무대리는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역사”라며 “이번 자료집 발간이 소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방 역사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