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 앞둔 보일러업계 첨단·연계상품 경쟁 '후끈'
귀뚜라미·경동나비엔 첨단 음성인식 보일러…세트설치·온수매트 등 연계상품도 강화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의 연간 판매량은 120만대 정도로 예년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겨울철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신규 수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존 노후 제품의 교체 수요를 잡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제품들은 최첨단 편의 기능을 기본으로 갖췄다. 업계 대세로 자리잡은 스마트 보일러다. 모든 기능이 말 한마디로 제어된다. 귀뚜라미보일러와 경동나비엔 (53,900원 300 -0.6%)은 KT의 '기가지니'와 구글의 '구글홈', 네이버 '클로바' 등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달 말부터 신제품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KT와 협업해 완성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컨트롤 기술을 탑재한 보일러를 올해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소비자의 보일러 사용 습관을 분석, 학습해 최적화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말 한마디로 보일러 전원부터 온도·모드 설정 등 제어가 가능하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보일러 여행모드"라고 말하면 가스누출탐지, 지진감지, 동파방지 기능 등 안전기술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식이다. 보일러 상태는 본사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로 연결돼 통합 관리된다.
업체들은 보일러를 주축으로 한 시너지(상승효과)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올해 세트 상품을 새롭게 내놓았다. 보일러와 가스누출탐지기, 지진감지기, IoT 각방제어 온도조절기, 분배기로 구성된 20~40평형대 주택용 세트 상품이다. 설치·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경동나비엔은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개별 난방기구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제품은 보일러, 온수기의 온도 제어 기술을 적용, 온도를 좌우로 나눠 1도씩 조절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으로 원격 제어까지 가능하다. 한 보일러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일부 제품에만 적용되던 편의기능들이 본격적으로 탑재되는 추세"라며 "보일러 등 난방기구가 단순한 기계 설비에서 벗어나 생활환경과 밀접한 첨단 가전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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