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감식평가

서울소방학교에 돔 형태 실화재 훈련장 생긴다

Dr.risk 2024. 4. 11. 20:50

초기 진압, 백드래프트, 지휘전술 등 훈련 가능

▲ 실화재 훈련장 도감도  © 서울시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국내 최초로 돔 형태의 ‘실화재 훈련장’이 서울소방학교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소방학교에 돔 형태의 실화재 훈련장을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오는 2025년 12월 완공된다.

 

 

실화재 훈련장은 화재 진행 단계별 화염과 열, 연기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고 이해하면서 효과적인 진압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시설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실화재 훈련장은 1514㎡ 규모로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다. 지상 1층은 화재 성상부터 초기 진압, 백드래프트, 지휘전술, 복합전술을 위한 훈련장이 들어선다.

 

지하엔 소방용수 저장탱크가 위치하고 훈련상황센터와 부속시설이 조성된다. 실화재 훈련장 완공 이후에는 연간 9개 과정을 통해 총 4500명의 소방관이 훈련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훈련장 건립을 위해 이달 13일까지 작품을 신청받고 27일 공개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를 거쳐 (주)아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최영희 건축사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집진시설ㆍ배연설비 이해도가 높고 배치ㆍ훈련 동선 계획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는 완성된 설계안이 아닌 주어진 과제를 잘 이해하고 발주기관과 여러 관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최적의 설계안을 함께 만들어나갈 설계자를 선정하는 제안공모 형식이였다”며 “서울소방학교에 건립될 실화재 훈련장이 국내 표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