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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원로성우 최흘(75)이 '우리말 바르게 말하기사전'을 출간했다.
'우리말 바르게 말하기사전'은 장.단음 중심의 발음사전으로, 긴홀소리(장모음)를 일일이 표기했고 2단 편집으로 왼쪽에는 단모음 낱말, 오른쪽에는 장모음 낱말을 배열해 장단음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구분했다.
사자성어 6천500여개도 장단음을 표기해 수록했다
최흘은 1961년 서울 중앙방송국(현 KBS) 제4기 성우로 입사해 45년간 방송계에서 활약하며 한국성우협회 회장과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 책은 말하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무너져가는 우리말을 곱고 아름답게 가꾸어주실 수만 있으시다면 더 바랄 게 있겠느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적었다.
현음사.1천410쪽.8만8천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