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AI-IoT-가전 연결 생태계…집안에서 차량까지 확대

Dr.risk 2018. 1. 12. 16:34

■AI-IoT-가전 연결 생태계…집안에서 차량까지 확대

이날 센트럴홀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비자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여러 스마트홈 테마를 제시했다. 중국 하이얼, 화웨이 등 중국 가전과 모바일 업체들도 각종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이고 연동 서비스를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시티' 테마의 전시 공간을 통해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로 통합, ‘빅스비’를 가전에서 전장까지 적용하고 기기들을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간단하게 연동·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했다.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LG 씽큐 존’, 주거 공간과 LG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 외부 인공지능 적용 제품들이 전시됐다.

CES 2018 화웨이 부스.(사진=지디넷코리아)

CES 2018 화웨이 부스.(사진=지디넷코리아)

중국 화웨이도 스마트홈 솔루션을 소개하는 'Huawei HiLink Smart Home'을 마련했다. 화웨이는 해당 부스에 독자 인공지능 기술로 가전을 컨트롤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현재 미국 월풀, 중국 하이얼과 창홍 등 100여개 가전 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이얼은 연동 서비스를 통해 홈 헬스 매니지먼트 솔루션, 히팅 솔루션, 스마트 에어 솔루션 등 스마트홈 기술들과 가전 기기들을 전시했다. 회사는 오픈 플랫폼 전략을 통해 스마트홈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TV도 함께 선보였다.

삼성 '디지털 콕핏'(사진=삼성전자)

삼성 '디지털 콕핏'(사진=삼성전자)

특히 기업들의 스마트홈 비전이 가정부터 사무실을 넘어서 차량까지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차량용 '디지털 콕핏'도 부스별로 공개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기아차, 파나소닉 등의 디지털 콕핏도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콕핏은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 및 오디오 등의 차량 운전 장치가 디지털 전장 제품으로 교체되는 트렌드에 따라 붙여진 용어다. 디지털 전장제품으로만 구성된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을 디지털 차량 운전 장치라고 하며 이를 간단히 줄여서 디지털 콕핏이라고 한다.

삼성전자도 하만 부스를 별도로 크게 마련해 전장 사업 비전을 소개했다. CES 개막 당일 삼성 부스에서도 디지털 콕핏 시연이 이어졌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 부사장은 디지털 콕핏에 대해 "집안 기기와 모바일, 자동차까지 연결 환경을 확대한 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운전자는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차세대 카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