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7

초고층·복합건물 안전 강화…피난구역 없으면 3년 이하 징역

소방청,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공포 앞으로 소방청장은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 등에 대해 피난안전구역을 설치·운영토록 조치명령할 수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약칭 초고층재난관리법)’을 개정 공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초고층 건축물이란 건축법 및 초고층재난관리법에 따라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건축물을,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지하역사 또는 지하도상가와 건축물이 연결돼 있어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구조의 건축물을 뜻한다. 최근 5년 동안 이러한 초고층 건축물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

건축방재 2024.02.16

[INdustrial Technology] 대명하이테크(주), “산불 진화는 물론 화재 확산 방지까지”… 산불 지연제

2014년 설립된 대명하이테크(주)(대표 박종빈)는 분말자동소화장치와 산불 대응 소화약제, 에너지 절약형 스팀터빈ㆍ스팀압축기를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소개할 제품은 산불 발생 시 불길이 주변으로 퍼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동시에 주요시설을 보호하는 ‘산불 지연제’입니다. 산림지대에 이 지연제를 뿌리면 식물 표면을 덮어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온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불을 끕니다. 불길이 낙엽이나 나뭇가지로 옮겨붙는 걸 방지해 산불진압대원이나 소방관이 진화 활동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지속 시간은 최소 3개월로 빗물에 씻겨 내리지 않는 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ㆍ무독성 물질로 구성된 이 지연제는 물질특허를 획득했습니다. 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물벼룩,..

소방 2024.02.01

[화재조사관 이야기] “열원은 작동기기? 복사열? 전선에 아크(Arc) 흔적이 있다면?”

원하지 않는 연소 현상이 발생한다는 건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연소 현상의 규모에 따라 대수롭지 않게 분류하고 원인도 부주의나 아차 하는 실수 정도로 치부된다. 만약 연소 현상이 크게 작용해 원하지 않는 큰 불길로 다가온다면 우린 그걸 화재라 부른다. 연소 현상이 크게 발생해 인명피해나 많은 재산피해를 낳으면 부주의 개념은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식물 조리 중에 과열로 불이 나 조리 기구나 주방 일부가 그을린 형태의 화재라면 “조심하시지 그랬어요. 큰일 날 뻔했네요” 하지만 음식물을 조리하다 화재가 발생해 주변 건물까지 연소했다면 “정신을 어디에 두고 다니는 거야? 제정신이야? 미쳤어?” 하는 등 온갖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부분 화재를 결과론적으로 이야기하고 결과가 경미하면 부주의..

화재감식평가 2024.02.01

튀르키예 지진 7.8- Ⅳ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공항에 착륙하다 창밖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가 순간 우리가 타고 갈 수송기가 궁금해 자리를 옮겨 수송기가 보이는 창문 쪽으로 다가갔다. 공군의 새로운 수송기라 기대했지만 보통의 민간 항공기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단지 회색빛을 띠고 있어 군용기라는 느낌만 있을 뿐이었다. 저 수송기를 타고 튀르키예까지 갈 생각에 멍하니 창밖을 주시하고 있는데 탑승 방송이 나왔다. 대원들은 개인 가방을 챙겨 일렬로 통로를 따라 수송기에 탑승했다. 통로의 마지막, 기내 입구에서 우리를 맞이한 사람들은 민간 항공기 승무원이 아닌 건장하고 잘생긴 공군 장병들이었다. 기내에 들어오는 순서대로 자리를 잡고 개인 가방을 자리 위 선반에 넣은 후 자리에 앉았다. 이어 특전사 대원들이 큰 군장(전투용 배낭)을..

건축방재 2024.02.01

항공안전법 ‘공역’과 소방기본법 ‘소방활동구역’ 범위의 재설정에 관한 고찰- Ⅰ

“화재 출동, 화재 출동!” 화재 출동이다. 사무실 자리 옆 드론 가방을 들고 차를 향해 뛴다. 차고 탈출시간 때문이다. 출동 순서상 제일 늦게 나가므로 사무실에서도 가장 먼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에 시동을 건다. 에어가 찰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 지휘, 구조, 펌프 차량이 연이어 출발하고 맨 마지막으로 구조공작차가 출발한다. 현장에 도착해 적당한 곳에 차를 댄 후 드론 가방을 들고 내린다. 서둘러 비행승인 관할기관인 수도방위사령부 방공작전통제처(JAOC)로 전화를 건다. 담당자는 비행 사유, 위치 등을 묻고 비행 종료 후 전화를 달라는 당부까지 잊지 않는다. 비행을 위한 드론 준비는 전화를 끊은 이후부터 시작이다. 5분 정도 소요된다. 가끔은 더 걸릴 때도 있지만 대략 이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소방 2024.02.01

화재방어를 위한 연결고리(Fire Protection System connection) - Passive & Active System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안전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시설도 발전하고 있다. 건물의 대형화와 고층화로 인해 예방적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확산해 대응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 연소의 4요소(출처 안전경영 나비효과발전소) 화재는 발화단계를 거쳐 연소확대로 성장하게 되는데 이를 저지하기 위해선 연소의 4요소를 효과적으로 제어해야 한다. 화재진압 이론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게 연소의 4요소(가연물, 산화제, 점화원, 순조로운 연쇄반응)다. 이 각각의 요소를 제어 또는 차단하는 것을 ‘화재방어를 위한 연결고리’라는 주제로 소방관 관점에서 서술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건축물 화재 방어를 위한 방재계획은 ‘건축법’과 ‘소방법’이 상호 보완되도록 하는 두 가지..

화재감식평가 2024.02.01

“실화재 훈련 고도화, 우리가 이끈다”… 중앙ㆍ경기소방학교 화재교수 한자리에

‘실화재 교수 합동 학술연구’ 성료, 중앙ㆍ경기 실화재 교수 18명 참여 상호 시설ㆍ훈련방식 비교ㆍ분석 통해 최적의 실화재 교수 기법 모색 ‘실화재 훈련 교수 양성과정 표준 교안’ 협의, 올 2월 내 완성 목표 “이번 훈련이 진행된 내화구조 셀은 실제 건물 화재와 유사한 느낌이 들어 실감이 나고 교육 효과가 컸지만 층고가 높아 열에너지가 분산되면서 FGI 구현에 실패했던 것 같습니다” “교육생이 내화구조 셀 내부에서 FGI를 보기엔 열로 인한 신체 데미지가 큰 만큼 차라리 내부 연료 패키지에 팔레트 등을 추가해 성상 구현 가능성을 높이고 문 바로 앞에서 도어 컨트롤을 하며 관찰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월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제2차 중앙ㆍ경기소방학교 실화재 교수 합동 학술연구(이하 합동 ..

화재감식평가 202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