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한국연소독성학회 공식 출범 | ||||||||
창립총회 및 기술세미나서 연소독성학 중요성 강조 | ||||||||
화재시 발생되는 독성물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한국연소독성학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국내 연소독성 학문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틀이 다져졌다. 한국연소독성학회(회장 이수경)는 3일 서울 독산동에 위치한 노보텔앰버서더 호텔에서 국내 유일의 화재시험기기업체인 (주)페스텍의 후원하에 창립총회와 기념 학술세미나를 동시에 개최하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선진국에서 연소독성학은 이미 주요 학문의 영역으로 자리잡아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체계적인 연구나 R&D투자 등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연소독성학회는 이 같은 실정에서 벗어나 화재시 발생되는 독성물질을 보다 심도있게 연구하고 그에 따른 예방학적 대안을 제시해 국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태생했다.
이수경 회장은 “연소반응에서는 일산화탄소나 시안화수소 등 외에도 상상하지 못하는 수많은 독성물질이 발생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이러한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나 R&D사업 등이 전무한 상태”라며 학문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이번에 출범한 연소독성학회는 해당 분야의 R&D참여 기회를 넓히고 독성물질을 측정하는 기기의 개발과 보급 측면에서도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될 것”이라며 “때늦은 감은 있지만 동일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노력하다 보면 우리가 생각 못한 연소독성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그 어느 누구도 생각 못한 연소독성학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에 대해 대한민국의 소방방재업무를 총괄했던 한 사람으로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날 밝힌 한국연소독성학회의 학회 운영계획에 따르면 학회는 향후 화재조사위원회와 건자재독성위원회, 위험물독성위원회, 독성병리위원회, 건축자재특성위원회 및 편집위원회 등을 구성해 체계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화재시 발생하는 각종 독성물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아가 지구촌 환경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3년 이내 연소독성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민간 자격증을 수여하고 화재와 관련된 건축물 등의 도면에 반드시 연소독성 전문가의 검토날인을 받도록 법제화를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연소독성 분야의 발전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학회는 향후 4년 이내에는 연소독성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교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국제연소독성학회'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와 함께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연소독성학의 필요성((주)페스펙 화재시험연구소 황준호 소장(소방기술사)) ▲독성가스노출에 대한 mouse 반응시간에 관한 연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센터 조남욱 연구원)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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