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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방화조사관협회 한국지회 설립

Dr.risk 2010. 9. 28. 23:48

국제방화조사관협회 한국지회 설립
화재조사 전문성 및 방화조사관 육성 기대
 
신희섭 기자
▲ 국제방화조사관협회 윤희상 한국지회장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윤희상 원장이 국제방화조사관협회 한국 지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제방화조사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rson Investigators, 이하 IAAI)는 지난 19일 한국화재보험협회 대회의실에서 ‘국제방화조사관협회 한국지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윤희상 원장을 한국 지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IAAI는 방화범죄 감소 및 방화조사관 육성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49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방화조사 관련 기관으로 미국 메릴랜드주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아일랜드와 호주,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등에 총 52개의 지회가 있으며 전 세계 8,000여 명의 방화조사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IAAI Korea는 앞으로 한국화재보험협회와 함께 화재조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최신정보 제공과 각종 세미나 개최, 공인방화조사관 자격(Certified Fire Investigators) 관련 업무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특화된 IAAI의 방화조사관 교육시스템을 한국에 도입하고 자격 교육부터 시험ㆍ자격증 발급 등을 실시함으로써 우리나라 방화조사관의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도 보험사기 및 범죄은폐 등을 목적으로 방화 범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IAAI Korea가 설립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화재조사 선진화 및 방화범죄 예방을 위해 IAAI Korea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지난 2009년 5월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화재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경우에는 배상의무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조사업무가 갈수록 중요시 되고 있다”며 “금번 IAAI Korea 설립이 향후 국내 화재조사 전문성 향상 및 방화조사관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