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획] 2022 FireEXPO - 유망기업과 HOT ITEM

Dr.risk 2022. 8. 25. 23:16

(주)엔케이텍, 국내ㆍ외 인증 완료한 가스소화설비

 

(주)엔케이텍(대표 천영수)은 UL인증을 획득한 HFC-227ea 소화설비와 HFC-125, IG-100, CO2 등 가스계소화설비를 비롯해 포소화약제 등을 선보인다. 

 

미국 UL과 KFI 성능인증을 동시 보유한 HFC-227ea 가스소화설비 ‘NKFS-227(UL)’은 두 인증 과정에서 동일한 설계프로그램을 적용해 국내ㆍ외 인증 통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설계농도는 A급 6.7, B급 8.71, C급 7.02%로 인증을 받았으며 68, 82.5, 140ℓ의 저장용기로 가변 충전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41.37, 70Bar 등 두 가지 질소 충전방식으로 개발되면서 장거리 배관 설계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UL인증 과정에선 17.45m의 최대 배관 높이 실증 시험은 물론 용기부속품과 기동용기 세트 등의 부속 자재 검증도 마쳤다. 소화배관은 기존 일반 접합방식과 그루브조인트 접합 둘 다 적용이 가능하다.

 

엔케이텍 관계자는 “신뢰성을 갖춘 다양한 가스소화설비 공급으로 다각적인 설치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 FK-5-1-12의 KFI인증을 획득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엔케이텍은 민간 할론 뱅크 사업자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할론의 매입부터 판매 사업을 수행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ASTM-5632-17 Type2(미국재료테스트협회 검사기준 및 방법에 대한 품질기준) 재활용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Halon 1301을 재활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품질규격이라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환경부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득한 수성막포와 알콜형포를 비롯해 고팽창포도 생산한다. 생분해 효과로 유해물질로 인한 노출 위험을 낮췄으며 지난해에는 인천공항에 납품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또 공기호흡기ㆍ잠수용 고압 용기 관련 재검사와 충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창성에이스산업, 자가진단형 무선 불꽃감지기

불꽃감지기 전문 기업 (주)창성에이스산업(대표 이의용)은 IoT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무선 지능형 자가진단 적외선 불꽃감지기’의 정식 출시를 알린다.

 

‘무선 지능형 자가진단 기능의 적외선 불꽃감지기’는 감지기서 확인된 신호를 무선으로 보내주는 신개념 불꽃감지기다. 배관과 배선 공사비를 절감해 주고 선로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쉽게 화재감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불꽃감지기에서 확인된 신호를 중계기로 전달한 뒤 전용 무선수신기를 통해 화재 사실을 신속하게 알려준다. 중계기는 최대 4대까지 접속이 가능하다.

 

기존 창성에이스산업이 보유한 불꽃감지기 기술 중 적외선 파장 특성을 감지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서로 다른 4개의 적외선 센서를 통한 4파장 불꽃감지를 실현한다. 다양한 파장 대역을 감지하기 때문에 주위의 여러 비화재보 요인으로부터 오동작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특히 고감도 센서를 사용해 최소 소비전류로 최대의 민감도를 실현했다. 먼지 센서를 부착해 투시창에 먼지가 많을 땐 오류 신호를 내보내 사용자에게 감지기의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최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형식승인을 득한 이 무선 불꽃감지기는 감지거리 50m, 시야각 105°의 성능을 가졌다. 무선 통신 거리는 개활지 500m, 슬라브 건물의 경우 50m 내외로 가능하다.

 

창성에이스산업 관계자는 “무선 불꽃감지기의 가장 큰 장점은 선로 공사가 불필요하다는 점”이라며 “옥내와 옥외 모두 상시 전원반을 통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고 전원이 없는 옥외의 경우에도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지에프에스, 주소형 스마트 R형 수신기 ‘RedboX’

 

국내 토종 자동화재탐지설비 전문 기업 (주)지에프에스(대표 김태호)는 P형 수신기가 주로 설치되는 중소형 건축물을 겨냥한 R형 수신기 ‘RedboX’를 선보인다.

 

주소형 스마트 R형 수신기 ‘RedboX’는 가로 400, 세로 500, 두께 140㎜ 크기로 소형화돼 있지만 최대 500회로까지 연결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정확한 화재 발생 위치를 알 수 있어 화재 초기 대응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기존 P형 시스템은 일반 감지기만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층별 혹은 구역으로만 구분해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불이 났을 때 정확한 화재 위치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초기 대응이 늦어지는 한계점이 있다. 하지만 ‘RedboX’는 주소형 감지기와 아날로그 감지기를 사용해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기기별 고유 주소를 갖는 시스템의 특성상 각 실 또는 복도 등 감지기 설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비화재보 대처를 위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지에프에스에 따르면 ‘RedboX’에 연결되는 주소형 감지기는 신규 화재 감지 알고리즘이 적용돼 기존 지에프에스 제품 대비 비화재보를 70%가량 개선했다. 수신기의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쉽게 변경할 수도 있다. 

 

컴퓨터 화면에서 화재 감시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그래픽 디스플레이 시스템(GDS)과 스마트폰에서 수신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GFSM 2.0 어플리케이션도 지원된다.

 

지에프에스 관계자는 “90회로 기준으로 ‘RedboX’ 수신기와 주소형 감지기를 사용할 경우 자사 P형 시스템과 비교하더라도 동등 이하로 시공비가 들어간다”며 “최적의 비용으로 정확한 화재 위치확인이 가능한 첨단 화재 감지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나푸르나, 구조 작업에 특화된 전문 로프 장비

 

지난 1983년 설립된 (주)안나푸르나(회장 전병구)는 축적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의 아웃도어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전문 등반 장비의 최고 브랜드 페츨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엄선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안나푸르나는 기술 구조 작업용으로 설계된 하강기 마에스트로 S(MAESTRO® S)를 선보인다. 최대 250㎏ 하중을 위한 진행제동 도르래가 통합돼 10.5~11.5㎜ 로프와 호환된다. 

 

무거운 하중을 내리거나 운반하기 위한 조작이 쉽고 메인 시스템이나 백업 빌레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인체공학적 핸들과 통합된 제동으로 하강 조절이 가능하고 하중을 전달할 필요 없이 하강 위치에서 운반 위치로 즉시 전환할 수 있다. 통합된 진행제동 도르래는 밀봉된 베어링에 큰 직경의 바퀴가 장착돼 운반효율이 높다.

 

밧줄을 자동으로 잠그는 오토-록(AUTO-LOCK) 시스템은 핸들을 사용하지 않을 때 일단 잠기면 손잡이를 조절하지 않고도 로프를 감을 수 있다.

 

안나푸르나는 앵커가 부착된 상태에서 열 수 있는 세 가지 스핀(SPIN) 제품도 전시한다. 스위벨 회전 고리가 있는 초고효율 싱글 도르래인 스핀 L1(SPIN L1)과 스위벨 회전 고리가 있는 초고효율 더블 도르래인 스핀 L2(SPIN L2), 단방향 회전ㆍ스위벨 회전 고리가 있는 초고효율 싱글 도르래인 스핀 L1D(SPIN L1D) 등이다.

 

동물 포획 장비의 집약체 선보이는 (주)애니테크

 

(주)애니테크(대표 김진우)는 국내 최초 전문가용 말벌방호복과 말벌 제거 장비, 동물 포획 장비 등 생활안전구조장비를 제작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장비는 리버스 올무(AT-A7001 R-type)와 동물 포획용 집게 세트(AT-A7200T4EXP), 동물포획용 그물망 세트(AT-A7200N3) 등 세 가지다.

 

기존엔 동물 포획 시 올무 와이어를 직접 당겨 조여야 했지만 이번에 출시된 리버스 올무는 자동으로 조여져 편리하게 포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동물 포획용 집게 세트는 각각의 단품 형태의 집게로 구성됐던 제품을 집게 조작부와 핸들부로 나눠 결합해 사용하도록 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집게 핸들부의 모양은 같지만 집게부는 네 가지로 구성돼 현장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확장봉을 추가하면 약 30㎝를 더 늘려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게 애니테크 설명이다.

 

동물 포획용 그물망 세트는 그물망 테 부분과 봉 부분을 분리해 각기 다른 형태의 망 부분과 봉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애니테크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상황에 맞는 그물망을 사용할 수 있어 장비 선택의 불편함을 최소화했고 사후관리도 편리하다.

 

애니테크 관계자는 “기존 생활안전 장비들이 공급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너무나 소극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 장비의 단점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새로운 장비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주)하나산업, 슈퍼 섬유 ‘PBI’ 적용 특수방화복

 

특수방화복 전문기업 (주)하나산업(대표 전상섭)은 최근 업계에서 두 번째로 PBI 원단을 이용한 특수방화복 개발에 성공했다. 소방청이 요구하는 규격에 맞춰 인증까지 완료한 상태다.

 

PBI는 polybenzimidazole(폴리벤지미다졸)의 약자로 소방관용 개인보호장비에 쓰이는 고성능 방염 섬유의 이름이다. 높은 난연성과 열 내구성으로 과거에는 우주복의 소재로도 사용됐다.

 

하나산업의 PBI 방화복에는 특허기술인 탈ㆍ부착 주머니가 장착된다. 공기호흡기 등지게에 부착된 고정용 허리벨트를 주머니 안쪽으로 통과시키는 기술로 공기호흡기를 착용하고도 주머니 본래의 기능을 유지해준다. 

 

어떤 악조건에서도 소방관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용 구조 손잡이를 장착하고 편의성을 위해 하의 건빵 주머니에는 다용도 손잡이를 달았다.

 

그간 방화복 제작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기술과 재료도 접목했다. 무릎과 팔꿈치, 어깨 등에는 방염ㆍ방수 실리콘을 부착했고 열분산 천공반사지를 적용했다.

 

하나산업 관계자는 “늘 고객인 소방관의 입장에서 제품을 연구하고 품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PBI 특수방화복은 장비 걸이 하나하나의 기능과 위치 선정에도 심사숙고하며 개발을 진행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A&G테크, 충전기와 충전함을 하나로 ‘Compia 3407’

 

(주)A&G테크(대표 김경훈)는 공기호흡용기 안전충전함 연구개발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기업이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가장 먼저 안전충전함에 대한 성능확인을 인정받았다.

 

2~4구용 안전충전함을 제조ㆍ유통해 온 A&G테크는 이번 박람회에서 공기호흡용기 충전기와 안전충전함 기능이 모두 담긴 일체형 장비 ‘Compia 3407'을 선보일 예정이다.

 

‘Compia 3407'은 장비 구매와 시공,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조사에게 직접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제조업체와 시공업체가 달라 발생할 수 있는 A/S 책임소재에 대한 시시비비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

 

소방관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부수적인 옵션 장치도 장착돼 있다. 장비 내부에 설치되는 세균필터는 외부에서 공기호흡용기 내부로 유입되는 세균과 미세먼지를 걸러준다. 상단에 장착되는 냉각시스템은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기 손실 압력을 10% 미만으로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A&G테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300bar 용기를 고압으로 충전할 경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실제로는 250bar가량의 공기만 채워진다”며 “냉각장치를 사용할 경우 열로 인한 충전 손실을 최소화해 최대 275~280bar가량 공기를 용기에 채울 수 있고 현장에선 5분 이상의 사용 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수, 소공간 화재진압 기술력 실현하는 ‘119제품시리즈’

 

(주)수(대표 황득규)는 이번 박람회에서 소화캡슐을 활용해 불을 끄는 ‘119제품시리즈’를 선보인다.

 

수의 119제품시리즈는 로프와 스티커, 페인트 등으로 구성된다. 119로프는 전력공급장치(내부 용량 65ℓ 이상) 내 발화점이 예상되는 내부 공간에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고 화재로 인해 주변 온도가 220℃(±5)에 도달하면 반응하는 방식이다.

 

119스티커의 경우 65ℓ 이하 발화점이 예상되는 내부 공간 상부에 설치할 수 있고 온도가 120℃(±5)로 상승하면 소화캡슐이 터지면서 소화약제를 분사한다. 이 두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KFI인정(소공간용소화용구)을 획득했다.

 

이들 제품에는 소화캡슐이 적용됐다. 수에 따르면 이 소화캡슐은 분사 시 기화되면서 열을 급격히 낮추고 연쇄반응을 차단하는 소화약제가 탑재됐다. 화학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기존 소화기 대비 인체 유해성이 낮고 주변 장치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등 친환경적인 소화능력을 지녔다.

 

‘119페인트’는 로프ㆍ스티커와 동일한 방식으로 화재에 반응하며 분ㆍ배전반이나 변압기 등 각종 컨트롤 박스 내부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수 관계자는 “전 세계에 119시리즈 제품을 수출하는 게 목표”라며 “현재 일본과 폴란드, 이라크,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 수출을 진행 중이며 올해는 폴란드와 체코, 영국 등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상소화장치 시장 선도하는 중경기술(주)

 

2007년 설립된 중경기술(주)(대표 김순원)는 호스릴 소방호스와 소화전함 등을 16년간 제조해온 소방 전문기업이다. 전통시장처럼 화재 취약지역 등에서 널리 활용되는 비상소화장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선 호스릴을 적용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비상소화장치’와 평상시 땅속에 내장돼 있다가 불이 나면 덮개를 열어 사용할 수 있는 ‘지하소화장치’를 선보인다. 

 

중경기술이 개발한 ‘슬라이딩형 비상소화장치’는 문을 연 뒤 슬라이드 방식으로 드럼을 빼주면 앞뒤나 좌우 등 원하는 방향으로 호스릴을 쉽게 전개할 수 있는 제품이다. ‘ㄱ’자 형태로 구현돼 문 개방 시 완전한 개폐가 이뤄져 화재진압 활동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 

 

‘지하소화장치’의 경우 장비가 땅속에 매립돼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다. 전통시장처럼 사람이 많이 다니거나 좁은 장소에 설치할 수 있어 충돌로 인한 파손과 오염 걱정을 덜어준다. 

 

중경기술에 따르면 이 장치는 덮개와 박스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STS304)로 이뤄져 내식성이 높고 덮개에 고하중 설계가 적용돼 깨짐 현상을 방지해준다. 가로ㆍ세로 회전이 가능한 회전 호스릴 드럼 브라켓은 노약자나 여성도 손쉽게 소방호스를 전개할 수 있다. 자동 배수밸브를 이용하면 소방호스에 남은 물을 자동으로 제거해 겨울철 동파 예방이 가능하다. 

 

중경기술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때 산불호스백과 폼트레일러, 이동식펌프시스템을 론칭할 예정”이라며 “기존 지하소화장치나 비상소화장치의 경우 제품 기술력을 더욱 높여 참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분ㆍ배전반 화재 잡는다”… 육송(주), IoT 기반 소공간 소화장치

육송(주)(대표 신경림)는 다양한 소방용품과 기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제어 및 구동방식의 소공간 소화장치’를 참관객에게 선보인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KFI 인정을 획득한 이 장치는 밀폐공간 내부 화재 시 68℃의 온도를 감지하고 용기 내 가압된 소화약제를 분출해 3~5초 이내로 불을 끈다.

 

타입별로 할로겐 화합물(HFC-125) 소화약제를 20g에서 최대 170g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약제 특성상 방사 이후에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주변 설비에 2차 피해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육송 설명이다.

 

장치엔 리미트 스위치 감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유리벌브를 지지하는 스프링과 연동돼 원격으로 장치를 작동시키고 LED 표시등으로 작동 상태를 청색(작동 전)과 적색(작동 후)으로 알려준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이나 PC로 작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작동 온도를 지정할 수 있다. 배ㆍ분전반 등에 IP카메라ㆍ온도센서를 설치하면 작동 사실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송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1개 게이트웨이로 최대 100개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PC나 모바일을 통해 관리구역 온도와 정상 여부, 점검(LED 표시등, 충진압력계) 등을 파악하고 내부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설치도 간편하다. 강한 자석이 적용된 제품은 해당 장소의 중앙 상단에 부착하면 된다. 자석 부착이 어려울 경우 부착걸이를 이용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육송 관계자는 “보통 복합건물에는 수십에서 수백 개의 전장박스가 설치되는데 전장박스 내 소화용구를 일일이 점검하려면 시간적 어려움 등이 뒤따르고 어느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 파악하기 힘들다”며 “육송의 소공간용 소화용구를 설치하면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인이앤씨, 신속ㆍ정확하게 가스계 소화약제 잔량 확인한다

소방설비 전문업체 화인이앤씨(대표 김낙원)는 가스계소화설비의 소화약제량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소화 가스통 약제량 확인장치’를 선보인다.

 

소방점검업계에 따르면 가스계소화설비의 소화약제 잔량을 측정할 땐 보통 가스 용기(실린더)에 설치된 압력계를 보거나 방사선, 초음파, 액화가스 레벨표시센서(LSI) 방식 등을 통해 확인한다.

 

소화약제를 액체 상태로 저장하는 경우엔 방사선과 초음파 방식이 주로 쓰인다. 하지만 업계관계자들은 소화설비실 온도에 따라 용기 내 소화약제의 기화정도가 달라져 측정을 정확히 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이 때문에 용기의 무게를 직접 재는 게 소화약제 잔량을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용기의 무게는 약 130㎏으로 점검업자가 하나씩 측정하는 건 어려웠다.

 

화인이앤씨의 ‘소화 가스통 약제량 확인장치’는 이런 문제를 단숨에 해결 해주는 제품이다.

 

측정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지지 프레임을 집합관 위에 얹은 뒤 양쪽 실린더 고리에 후크를 고정한다. 이후 용기의 고정대 볼트를 풀고 인상기에 결합된 육각 모양의 봉을 전동드릴로 들어 올리면 된다.

 

김낙원 대표는 “총 무게에서 플랙시블과 동관, 용기 무게를 빼면 소화약제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 제품을 사용하면 누구나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측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편하고 신속한 점검과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김 대표는 “집합관을 레일처럼 사용해 장치의 이동이 쉽고 한 용기를 점검하는 데 채 3분이 걸리지 않는다”며 “가격이 방사선이나 초음파 측정 기기의 5분의 1 수준이라 부담도 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