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소방청, 국가핵심기반시설 소방특별조사ㆍ화재안전진단 컨설팅

Dr.risk 2022. 9. 13. 21:14

오는 28일까지 서울역, 대전역 등 전국 34개소 대상
현장조사반, 소방시설 폐쇄ㆍ유지관리 등 집중 점검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이달 28일까지 전국 철도시설과 지하연계 건축물 34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ㆍ화재안전진단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ㆍ컨설팅은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 대상은 국가핵심기반시설로 지정된 KTX 8, 지하철역 21, 지하연계 건축물 5개소 등이다.


국가핵심기반시설은 에너지나 정보통신, 교통수송 등 국가 경제와 국민의 안전ㆍ건강, 정부의 핵심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이나 정보기술시스템, 자산 등을 말한다.


특히 철도시설이나 지하연계 건축물은 인접 건물의 지하층이 서로 연결된 복잡한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연기가 빠르게 확산해 대피가 어려워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높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17~’21년) 철도시설이나 지하연계 건축물 화재 발생 건수는 총 88건이다.


소방과 건축, 위험물, 전기 등 분야별 전문위원 10명으로 구성된 현장조사반이 ▲소방시설 폐쇄ㆍ차단 및 유지관리상태 ▲피난통로 등 피난장애요소 사전제거 ▲비상발전기 유지ㆍ관리상태 ▲전기, 가스, 위험물 등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한다.


권혁민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이번 조사ㆍ컨설팅은 소방시설 관리 의무와 관계인 안전의식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제도개선을 발굴하는 등 화재안전관리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