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봄철 동시다발 산불 대비… 산림청ㆍ소방청 등 관계기관 합동 훈련

Dr.risk 2024. 1. 27. 17:52

중ㆍ대형 산불 동시다발 상황 가정, 진화자원 동원체계 점검에 중점

▲ 정부대전청사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산불 진화 관계기관 간 화상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 산림청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산불 대응 역량 극대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산림청, 국방부, 지자체 등 산불 진화 관계기관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봄철 동시다발 산불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100㏊ 이상 대형 산불 8건과 중형 산불 4건 등 총 12건의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화상 토론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주민 대피와 기관별 산불 진화 헬기ㆍ인력ㆍ장비의 신속한 동원ㆍ배치에 중점을 뒀다는 게 산림청 설명이다.

 

훈련에 참여한 산림청 관계자는 “지난해 4월 3일 순천과 함평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지만 진화자원 대부분이 먼저 산불이 발생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투입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진화자원 동원체계를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성현 청장은 “올해 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긴 연휴가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다”며 “산불 진화에 참여하는 관계기관 간 진화자원 동원체계 등을 미리 점검하고 산불 발생 시엔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