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아날로그식 화재경보설비 ‘설계ㆍ구현 이론 정립’

Dr.risk 2010. 9. 28. 23:21

아날로그식 화재경보설비 ‘설계ㆍ구현 이론 정립’
CNEGS, 한국화재소방학회 논문지 통해 실제 구현사례 공개
 
최영 기자
▲ CNEGS에서 설치한 아날로그 시스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아날로그 주소형 감지기 및 자동화재탐지설비의 현장 설치를 통한 설계와 구현 이론이 입증되면서 국산 아날로그 시스템의 신뢰성이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주)CNEGS(대표이사 이래진) 연구소(소장 김종태)는 ‘아날로그 주소형 감지기와 자동화재탐지 시스템의 설계 및 구현사례에 대한 고찰’이라는 논문을 한국화재소방학회 논문지에 게재하고 실제 활용되고 있는 아날로그 시스템의 구현사례를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CNEGS에 따르면 개발한 아날로그 시스템을 13층의 고급형 주택 3동 100가구에 재래식 감지기를 단 한 개도 사용하지 않고 총 48계통 1,277개 아날로그 감지기와 166개의 중계기를 설치해 아날로그식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성공적으로 구현해 냈다.

또 지난해에는 서로 연결되 2개의 28층 사무실로 수신기에 14계통과 2개의 중계반에 32계통으로 아날로그 감지기 2,008개 및 중계기 619개를 설치했다.

이 논문은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근거리와 원거리 뿐 아니라 중대형 규모의 건물에 설치할 수 있는 아날로그 감지기와 화재경보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고 구현했는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언급하고 있다.

CNEGS의 아날로그 시스템은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인 해외제품과는 다르게 PC기반의 운영체제를 택하고 있어 고속으로 대용량을 처리하고 큰 화면에 많은 정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논문을 통해 CNEGS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아날로그방식 화재경보설비의 설계이론과 실제 구현을 완전히 입증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PC기반에서 멀티센서를 이용한 아날로그 감지기로부터 Raw데이터인 온도나 연기농도 이외에 복구기능, 데이터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픽기능, 각종 경보레벨, 오염상태의 확인 등 경보시 수행할 시나리오에 필요한 정보와 작동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설계해 구현한다면 화재경보시스템을 더욱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CNEGS 측의 분석결과이다.

CNEGS 관계자는 “오동작이 전혀 없고 비화재보를 정확히 구별하는 등 화재탐지에서 우월한 장점을 보여주고 있어 현장에서도 우수한 성능이 확고히 입증됐다”며 “향후 국내를 비롯해 해외의 초대형, 초고층 건물에 설치토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