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연구원, 콘센트 오염ㆍ훼손 확인 등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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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최누리 기자] = 건전지 제품 다양화로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자 국립소방연구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국립소방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구동욱, 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관할 소방서에서 명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지 못해 감정 의뢰한 216건 중 40건이 건전지 내장형 제품과 관련됐다.
봄철 전동킥보드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충전기 등 화재 위험성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연구원은 충전 기능 제품 구매 또는 사용 시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먼저 배터리팩과 충전기, 본체 등 KC 인증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 용량만큼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과충전 방지 회로가 적용된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다.
제품 사용 시 ▲이물질에 따른 전기코드, 콘센트 등 오염ㆍ훼손 여부 확인 ▲충격이나 과충전 등 외형 이상 여부 점검 ▲다른 전기제품 충전기와의 혼용 금지 ▲충전 완료 시 과충전되지 않도록 코드 분리 등을 조언했다.
또 배터리 충전 중 타는 냄새가 나거나 연기ㆍ불꽃이 보이면 전원을 차단하고 주변 가연물을 치워야 한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119에 즉시 신고하는 게 중요하다.
김홍식 화재안전연구실장은 “배터리 화재의 경우 안전 수칙 준수만으로도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사용 전 제품의 훼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충전 중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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