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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협, 전국 168개 문화재 현장 관계자 안전교육

Dr.risk 2022. 6. 13. 20:31

안전경비원, 해설사, 민속 마을 주민, 어린이 등 대상

▲ 한국화재보험협회 관계자가 문화재 해설사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화재보험협회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 이하 화보협)는 전국 168개 문화재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등 안전교육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문화재청이 화보협에 위탁한 안전교육사업의 일환이다. 화보협은 오는 11월까지 문화재 안전경비원과 해설사, 민속 마을 주민, 어린이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재 안전경비원 교육은 문화재 현장의 재난 대응 요령과 화재 시 초동대응을 위한 소방시설 사용법 등 실습 위주로 이뤄진다. 문화재 해설사 교육의 경우 관람객 대피요령과 소화설비 작동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제주 성읍마을 등 전국 민속 마을 9곳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교육은 거주민 가정을 개별 방문해 생활 속 전기ㆍ가스 사례 사고와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화재 안전을 위한 일상점검도 병행한다.

 

화보협은 문화재를 탐방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어린이날 때 경복궁을 찾은 어린이 400여 명에게 재난 시 행동 요령 등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하반기엔 교육만화 영상 등 문화재 안전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내용을 준비 중이다.

 

화보협 관계자는 “문화재에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원형이 훼손되거나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안전교육이 절실하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쌓은 위험관리 전문기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화재의 안전 초석 다지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