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PA, 건설사 초청 방재기술 세미나 성황리 개최 | ||||||||||||
국내ㆍ외 우수 인증 산업현황 및 최신 방재기술 소개 | ||||||||||||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가 지난 16일 경기도 여주군 소재의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국내 시험인증 산업현황 및 최신 방재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재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FILK 품질인증 제도를 소개하고 인증품목의 수요층 다각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는 건설사 및 설계업체, FILK 인증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방재시험연구원 이두형 부원장은 “제조사들은 FILK 인증제도를 통해 제품의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 역시 보험료를 할인 받는 등 다양한 효과로 이어진다”며 “KFPA는 앞으로도 FILK 품질인증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세미나를 개회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세미나의 주제발표는 ▲국내 시험인증 산업 현황과 민간인증의 역할(기술표준원 배진석 사무관) ▲국내 최초 개발된 내화구조 유리벽 공법 소개(방재시험연구원 박수영 박사) ▲FILK 인증제도 소개(방재시험연구원 임홍순 품질인증팀장) ▲화재위험진단 및 소화설비할인 설계 방안(KFPA 문종상 방재컨설팅팀장, 소방기술사) 순으로 이어졌다. 또 주제발표 후에는 자리를 시험동으로 옮겨 ▲영상화재감시시스템(금성보안) ▲방화셔터 연동제어기(선진하이테크) ▲주방용 자동 소화장치(피앤씨테크) ▲화재용 긴급대피마스크(산청) 등 FILK 인증제품에 대한 성능시험 시연회를 갖기도 했다. 국내 시험인증 산업현황과 민간인증의 역할 기술표준원 인증산업진흥과 배진석 사무관
시험인증산업은 선진국가에서 발달한 선진국형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이다. 때문에 국가별 효율적인 산업관리를 바탕으로 소수의 글로벌 업체가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배진석 사무관은 “글로벌 시험인증시장은 최근 들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성장세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나라 인증산업 또한 이 같은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 사무관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인증은 크게 개별법에 의거해 인증 취득을 의무화 하고 있는 법정의무인증과 특정 정책목적 달성을 위해 법에 근거를 두고 시행하고 있는 법정임의인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정부 인증제도의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인증제도가 시작될 무렵인 1960년데 4개였던 법정인증수가 1990년 83개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196개로 늘어 약 7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배진석 사무관은 “인증산업 발전을 위해 인증이 많으면 좋지만 정부 부처별 중복인증은 오히려 산업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글로벌 인증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증의 다양성이 아닌 신뢰성 높은 통합인증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최근 인증목적이 동일하고 시험항목이 대부분 중복되는 경우 인증제도를 통합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인증목적이 상이하나 시험항목 일부 등이 동일한 인증의 경우 동일 시험항목의 시험성적서를 상호인정하는 인증간 중복시험 상호인증제도의 도입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배진석 사무관은 “최근 지식경제부 내 인증제도간 상호인증제도를 도입한 결과 239만원이었던 수수료가 106만원으로 내려갔으며 인증에 필요한 소요기간 역시 48일에서 25일로 축소됐다”며 “이는 곧 기업의 경쟁력 상승효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배진석 사무관은 민간인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WiFi나 USB 등 민간인증이 인증산업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소개한 그는 “민간인증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인증을 받을 업체와 인증을 선순환 할 수 있는 기술, 인증기관의 투명성이 요구된다”며 “현재 FILK의 경우 이 같은 요소를 충족하는 만큼 향후 FILK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내화구조 유리벽 공법 국내 최초 개발 성공 방재시험연구원 박수영 선임연구원
특히 방화구획 벽은 내화구조이어야 하므로 방화구획 벽에 삽입되는 유리창 또는 유리벽은 차열성과 차염성을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박수영 연구원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유리는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화재 실 이면의 온도상승을 막는 능력인 차열성을 확보할 수 없어 방화구획에 설치 할 수 없었다”며 “백화점 등 대규모 판매시설 등 미관이 강조되는 건축물에는 유리벽의 활용도가 높지만 이 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값비싼 외국 제품을 사용하거나 한정적으로만 유리벽을 설치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내화구조 유리벽 공법은 3중 강화유리 사이에 투명한 겔(Gel) 단열재를 삽입해 화재 시 화염 및 열을 막아 화재 실 이면의 온도를 100℃ 이내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이는 국토해양부에서 규정하고 있는 내화구조 인정기준을 충족하는 수치로 이미 국내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박수영 연구원은 “현재 이 기술은 창호전문업체와 실시권 계약에 협의 중에 있고 현장 적용 및 시장현황, 기타사항에 대한 협의도 완료한 상태”라며 “내화구조 유리벽은 향후 합리적인 가격으로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날로 다양해지는 건축디자인을 만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FILK 인증제도 및 활성화 추진 현황 방재시험연구원 품질인증팀 임홍순 팀장
특히 품질이 우수한 인증 제품을 사용하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보험 가입 시 화재 보험료를 최대 60%까지 할인해 주며 제조물책임(PL) 보험도 5%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임홍순 팀장은 “FILK 인증기준은 국내 관련 기준 및 해외안전기준(UL, BS, ISO, IEC, ASTM, EN 등)을 비교 분석하고 국내 환경조건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시험연구를 거쳐 제정됐으며 현재 82개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 팀장은 “FILK 인증으로 인해 사용자들은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얻을 수 있고 보험요율의 혜택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제조사들 역시 제품의 신뢰도 향상으로 인해 판매촉진 및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곧 기술향상과 품질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risk' 카테고리의 다른 글
KFPA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폭발시험기관 인정 획득 (0) | 2013.09.26 |
---|---|
IAAI-CFI란 국제화재조사관협회(IAAI)에서 인증하는 화재조사관 (0) | 2012.11.30 |
화재감식평가기사ㆍ산업기사 국가기술자격제도 종목 도입에 대하여 (0) | 2012.02.01 |
①]기초과학 포문 열었다 (0) | 2011.12.26 |
전쟁터같은 울산 석유공단 정전으로 1000억대 피해(2011.12.6 사고 현장) (0) | 2011.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