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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PA, 화재안전 봉사활동에 총력

Dr.risk 2011. 6. 22. 23:46
KFPA, 화재안전 봉사활동에 총력
18일 서울 쪽방촌 화재안전봉사 실시
 
신희섭 기자
▲ 가스시설 점검을 하고 있는 KFPA 고영선 이사장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고영선, 이하 KFPA)가 지난달 대전과 대구, 부산에 이어 서울 지역의 쪽방촌에도 화재안전봉사를 18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KFPA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ㆍ노인ㆍ아동 복지시설 중 재단에서 운영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대형시설과 수용인원 10인 미만의 생활가정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화재안전에 매우 취약하다.

따라서 점검 필요성이 높은 245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화재안전 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는 KFPA는 지금까지 총 188개 시설의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나머지 57개 시설 역시 내년 3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KFPA는 전국 노인요양시설 642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점검을 올해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고 독거노인이 주로 거주하는 전국의 쪽방촌 11개 지역 219개소에 대한 봉사활동도 올해 안에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KFPA 고영선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나 핵가족화로 인해 자식으로부터 외면당하거나 돌봐줄 자식이 없는 독거노인이 늘어나는 등 현대판 고려장이 사회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독거노인은 경제적 빈곤층으로 전락해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화재에 대해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고 이사장은 또 “안전점검을 받은 관계자들로부터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나 예산도 부족하고 점검을 요청할 곳이 없어 막막하던 터에 방문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KFPA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