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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예방 정책 효율 높인다”… 건축 소방동의 담당자들 3년 만에 집결

Dr.risk 2022. 6. 13. 18:51

전국 담당자 250여 명 한자리 모여 정책 공유ㆍ소통 워크숍 개최

▲ 7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건축허가 소방동의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 최영 기자


[FPN 최영 기자] = 전국 소방관서의 건축허가 소방동의 업무담당자들이 업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그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 1회씩 열리던 전국 소방예방공무원 워크숍이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7일부터 8일까지 경상북도 문경시에 소재한 STX리조트에서 전국 소방관서 건축허가 소방동의 업무담당자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원활한 소방활동과 건축물의 화재안전 성능확보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2년 전만해도 소방청은 매년 통일된 법 해석과 적용을 위해 일선 소방관서 업무담당자 연찬회 등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져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워크숍을 진행하지 못했다.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변화된 건축환경과 소방시설 설치 관련 법령을 공유하고 예방 업무 담당자들 간의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틀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워크숍에선 최근 제ㆍ개정 추진 중인 ‘화재예방법’과 ‘소방시설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다. 또 원활한 소방활동 등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 확보를 위해 건축 허가 소방동의 과정에서 업무담당자가 검토ㆍ확인해야할 주요 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워크숍 2일차인 8일에는 소방관계 법령 적용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민원과 애로사항 등을 소방관서 담당자들로부터 청취하고 업무처리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등 예방 분야 담당자 간 소통 시간을 갖는다.

 

최재민 소방분석제도과장은 “제천ㆍ밀양 화재 사고 이후 소방관계 법령 등 환경이 크게 변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일선 담당자의 의견을 듣는 소통의 자리가 없어 현장의 의견이 법령과 정책에 충분히 반영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간 추진한 소방청 화재예방정책의 문제점 등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미진한 사항은 앞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