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소방학회, 건축물 외장재 화재확대방지 위한 한ㆍ일 워크숍
▲ 지난 20일 과총회관에서 건축물 외장재 화재확대방지 위한 한ㆍ일 워크숍이 개최됐다. © 한국화재소방학회 건축도시방재분과위원회 제공 |
[FPN 김혜경 기자] = 한국화재소방학회 건축도시방재분과위원장 권영진 호서대 교수(전국대학소방학과 교수협의회장)는 지난 20일 과총회관에서 국내 층간 방화구획ㆍ유리 개구부에 대한 화재안전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일본 국토교통성의 기준정비 촉진사업 중 건축물 개구부에 대한 WG 위원장인 Matsuyama Ken 동경이과대 교수와 판유리협회 방화기술 WG 위원장인 Kazuyuki Suzuki 박사를 초청해 진행됐다.
권영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매년 1500건 이상의 분출화염이 발생하는 국내의 경우 주로 외장재에 대한 안전대책만이 강구되고 있으나 분출화염의 메카니즘과 유리 개구부에 대한 안전대책과 스팬드럴의 확보 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이철 한국방재시험연구원 박사는 분출화염을 고려한 화재안전설계의 필요성과 ISO 분출화염에 대한 최근의 동향을 발표함으로써 분출화염이 전 세계적인 관심 사항이라는 내용을 설명했다.
또 서동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는 분출화염과 관련된 플래시오버 방지대책, 피난안전설계를 위한 과제를 도출했으며 특히 건축물 관리법에 대한 제정배경에 대해 화재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일본 Suzuki 박사는 지진과 화재, 일상충돌 등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ㆍ시공기술에 대한 지침을 설명했다. 동경이과대학 Matsuyama 교수은 팽대되는 유리 개구부의 화재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리와 샤시 등 창호 종류를 세분화하고 창종류별 차염성능이 저하되는 매카니즘을 명확히한 후 기존 창종류별의 화재안전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시방을 개발해 고시하는 등의 일본 국토교통성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권영진 위원장은 “현재 국내의 경우 아직 분출화염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도 되지 못한 상황으로 설계기준이 확립되지 못했고 이를 고려한 스팬드럴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층간방화구획도 유리개구부에 대한 차염성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내화구조에 대한 의미를 개구부가 있는 외벽의 경우에는 차염성능도 같이 평가돼야 하는 등의 정책개선방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화재소방학회 건축도시방재분과위원회는 일본 국토교통성의 연구과제가 종료되는 2020년 영국 그랜팰타워 이후의 변화상황을 포함시켜 다시 한번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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