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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 폭발사고...대학원생 4명 경상

Dr.risk 2015. 2. 27. 20:17
광주과학기술원 폭발사고...대학원생 4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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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과학기술원에서 폭발사고가 나 남녀 대학원생 4명이 다쳤습니다.

화학물질 시약이 반응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발사고가 난 실험실에 용기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불은 붙지 않았지만, 폭발 사고 당시의 충격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폭발사고 부상자]
"쾅하는 소리가 났는데, 병 깨진 조각들 보고 바로 나왔고, 나머지 분들은 응급실에 실려 갔어요."

광주과학기술원, 지스트 환경동에서 폭발사고가 난 것은 오후 3시쯤.

사고가 난 장소와 비슷한 실험공간입니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이런 후드 장치에서 쓰다 남은 화학물질을 폐기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33살 김 모 씨와 29살 임 모 씨 등 남녀 대학원생 4명이 다쳤습니다.

1명은 얼굴에 화상을 입었지만, 나머지 3명은 가스를 마셔 호흡곤란 증세만 보였습니다.

[인터뷰:성기욱, 광주과학기술원 관계자]
"(액체 화학물질을) 혼합을 했었는데, 혼합하는 과정에서 화학적 반응 때문에 폭발이 있어서…"

사고가 나자 소방관과 경찰 30여 명과 장비 10대가 출동해 환경동에 있던 인원을 대피시키고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경찰은 부상자와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