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연구실 안전교육 강화한다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6월말부터 대학·연구소 등 4880개 기관, 6만3000개 연구실을 대상으로 화학, 가스, 기계 등 분야별 안전교육 교재를 보급하는 한편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실험실 안전가이드북은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또, 동영상도 제작해 화학·가스 실험에 내재된 위험요인과 사고대응 방법 등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국내 대학·연구소의 학생과 연구원의 안전교육 이수율은 50~70%이고 교육내용도 관련 법령과 사고사례를 소개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특히 대학연구실은 유해 화학물질 합성 실험 등에 따른 폭발사고 위험이 항상 노출돼 있는 형편이다.
이에 장석영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 국장은 "선진국에선 안전교육을 받지 않으면 연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제도개선 등을 통해 연구원들이 안전교육을 철저히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내년부터 안전교육 이수율 등 안전관리 수준을 대학정보공시에 포함시키고, 안전교육 미이수자에 대해 연구실 출입·논문심사 자격 제한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구실안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과학기술원 폭발사고...대학원생 4명 경상 (0) | 2015.02.27 |
---|---|
의·과학 연구자 10명 중 1명 "실험실서 사고경험" (0) | 2014.12.26 |
유나, 연구실험실 안전지킴이 '세이프존' 전시 (0) | 2014.06.16 |
'연구실 아전' 대학 실험실…화재·폭발·가스누출 매년 100여건 (0) | 2013.06.27 |
제5회 연구실 안전환경 워크숍’ (0) | 2011.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