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반부패청렴추진기획단’ 설치

고위공직자 청렴서약 및 청렴교육 의무화

이하나 기자

소방방재청이 조직 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반부패청렴추진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반부패ㆍ청렴시책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이기환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반부패청렴추진기획단’을 설치ㆍ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반부패청렴추진기획단’은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직무 청렴성과 사회적 책임 및 솔선수범, 행동강령위반 및 준법성 등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기 위한 조직이다. 소방방재청은 이같은 조직의 운영을 통해 실·과·팀장급 등을 포함한 청렴·윤리·공직자행동강령 분야 등의 청렴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고 매월 실적을 점검,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사부서에 회계시스템을 설치해 부당한 예산집행행위를 사전 차단하는 한편 기존 내부고발시스템은 비밀번호를 부여해 내부 신고를 활성할 계획이다. 특히 7월까지는 소방방재청 실정에 맞는 부패행위신고자 보호ㆍ보상 관련 규정을 마련해 신고자에 대한 보호강화와 적정한 포상조치가 이뤄진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 밖에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11월말까지 매달마다 국립방재교육연구원의 사이버교육 서버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며 “만약 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금년 말 부서성과 및 개인성과급 산정시 패널티를 적용해 불이익을 받도록 적극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중앙행정기관 청렴도 평가결과에서 외부 청렴도에서는 ‘매우 우수’로 평가받았지만 내부청렴도는 ‘미흡’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