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배관, 떠오르는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을 주목하라! | ||||||||||||||
공동주택 및 상업용 시설 모두 스프링클러 배관 적용 사례 나와 | ||||||||||||||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 떠오르는 이유는?
특히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은 용접선이 있는 경량벽 강관으로 강한 내식성과 경량화, 무용접화, 시공 편리성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소화설비에서도 건축물의 고층화 및 복잡화가 이뤄지면서 내식성과 시공성 등에 대한 고려가 커져 소화설비 연구자나 설계자 등 관련 전문가들은 스테인리스 강관을 주목하고 있다. 소화설비로 사용되고 있는 동관의 경우는 관내에 흐르는 물에 의해 주위가 푸르게 변하는 청수현상이나 이성재질로 된 연결부에서 발생하는 부식문제가 나타나고 탄소강관 또한 부식과 용접시공으로 인한 화재 등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배관이 바로 스테인리스 강관이다. 미국과 독일 노르웨이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소화배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도 지난 2006년 관련법의 개정으로 스테인리스 강관의 사용이 허용된 상태이다. 최근들어 소방방재청에서도 이같은 스테인리스 강관의 스프링클러 배관 적용을 허용하면서 우리나라 소화배관 시장의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강관의 대표적인 제조회사로는 삼원금속, 세아제강, 신광, 이큐조인텍(주), 자연과환경 등이 있으며 이 중 삼원금속은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만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공동주택ㆍ상업시설 실제 적용 건축물 등장
포스코건설에서 시공중인 자동차 매매단지는 연면적 3만평 규모의 건축물로 지하 1층과 지상 9층의 대형 주차장 형상을 띄고 있다. 자동차 매매단지의 지상부분에는 건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됐고 지하에는 습식 스프링클러 설비가 시공됐으며 해당 배관 모두를 스테인리스 강관이 적용됐다.
지하 2층 지상 23~32층 규모로 6개동의 아파트(643세대)가 들어서는 롯데캐슬 단지는 스프링클러 배관으로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을 적용하는 ‘최초의 공동주택’로 부상했다. 이처럼 공동주택과 상업용 시설 등 다양한 건축물의 소화배관으로 스테인리스 강관이 실제 적용되고 관련업계 또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스테인리스 강관, 시공성 높이는 “무용접 이음쇠”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을 건축물에 적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이음쇠이다. 이러한 이음쇠들은 무용접으로 이뤄지는 시공을 통해 작업현장에서 발생되는 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시공의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테인리스 강관의 이음쇠는 보편적으로 압착식 이음쇠와 롤푸쉬방식, 신축가동식 이음쇠 등의 타입으로 분류되고 있다. 압착식 이음쇠는 이중링 형태와 단일링 형태 등 두 가지 형상으로 나눠지는데 이 중 이중링 압착식 이음쇠(SP-JOINT)는 회전식 건을 이용한 원형 압착공법의 제품이다. 인천자동차 매매단지 스프링클러 설비로 최초 적용된 이음쇠가 바로 이 이중링 압착식 이음쇠이다. 이중링 압착식 이음쇠는 고무링과 스테인리스 링 등 2중링이 삽입되어 있는 이음쇠에 관을 넣은 후 링 부분에 전용공구를 이용해 압착,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공이 이뤄진다. 이같은 이중링 압착식 이음쇠를 생산하는 기업으로는 (주)다성테크, (주)서원기술 등이 있다. 세계적인 표준형 타입의 압착식 이음쇠는 단일링으로 이뤄져 있는 압착식 이음쇠이다. 이음쇠와 파이프를 원형(고무링) 및 육각(몸통)으로 동시에 이중 압착되는 방식으로 시공이 이뤄지며 이미 스웨덴과 독일, 대만, 호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을만큼 보편화된 타입의 이음쇠이다. 인천 롯데캐슬 공동주택 단지에 최초로 적용된 제품(EQ-JOINT)이 바로 이 타입이며 대표적인 제조기업으로서 스테인리스 강관을 함께 생산하는 기업으로는 이큐조인텍(주)이 있다. 이러한 압착식과는 다르게 알반렌치를 이용해 조여 주는 롤-푸쉬방식(SU-JOINT) 이음쇠는 몸체 내부가 누수 방지를 위한 C링과 O링이 너트로 결합되어 있어 급수관을 원터치로 연결한 후 리테이너를 돌려 너트에 결합한 뒤 일반 렌치를 사용해 너트를 조여주는 방식으로 시공이 이뤄진다. 탁월한 내진성을 가진 신축가동식 이음쇠(슬립인 조인트)는 지반침하나 중차량 통과에 의한 하중, 지진, 옥내외 배관의 수격 및 온도차에 의한 수축과 팽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이음쇠이다. 이러한 롤-푸쉬방식과 신축가동식 이음쇠를 생산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는 (주)하이스텐이 있다.
현재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이 소화배관으로 적용된 건축물은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염분농도가 높은 바다 인접 지역은 산화작용으로 인한 배관 부식을 쉽게 불러오기 때문에 부식현상을 줄일 수 있는 스테인리스 강관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또 기존 소화배관으로 동관을 사용하고 있는 일부 건설사의 경우에도 동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경제성 문제와 청수현상, 그리고 이성재질과의 연결부에서 발생하는 부식문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강관의 적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소방방재청이 ‘간이스프링클러설비의 화재안전기준’에 일반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KS D 3595)을 명문화 하는 내용의 기준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가 이뤄지면 간이스프링클러 설비에서의 활용도가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간이스프링클러는 소방관련법의 강화로 다중이용업소 등에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무용접 이음쇠를 통한 손쉬운 시공을 원하는 시공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스테인리스 강관의 가장 큰 장점은 경량화와 무용접화, 시공의 편리성이다. 기존 탄소강관은 부식문제와 용접에 따른 시공환경의 오염 및 화재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소방시설의 안전성 확보와 시공의 편의성을 자랑하는 스테인리스 강관의 사용량은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지배적이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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