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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국방과학연구소, 안전ㆍ연구개발 분야 업무협약

Dr.risk 2022. 6. 13. 19:13

공동대응체제 가동, 연구개발 지원 협력 등

 
▲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 입구 전경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이 국방과학과 소방기술의 융합시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오는 31일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종승)와 ‘안전ㆍ연구개발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방과 국방의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해 양 분야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건 물론 두 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소방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화재 등 각종 사고 예방,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과 유사시 긴밀한 공동대응체제 가동,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 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소방청은 이를 통해 국방과학과 소방기술을 융합한 재난 대응 장비와 안전관리시스템 개발이 활성화될 거로 전망하고 있다. 또 국방 분야 첨단기술이 소방장비 개발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 대형 특수재난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유럽이나 중국, 일본 등에선 군용전차나 전투기 엔진을 활용한 유전화재진압 소방차와 험한 지형을 주행하는 소방차 등을 개발해 실전 배치하고 있다.

 

이흥교 청장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국방과학기술이 재난 안전과 융합한다는 건 ‘소방발전 4.0시대’가 추구하는 이상과 같다”며 “K-국방과 함께 K-소방도 창출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승 소장은 “군과 소방은 역사적인 태생 배경은 물론 전문용어를 공유하고 있을 만큼 공통점이 많은 분야”라며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이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