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와이파이, NFC와 같은 근거리 무선통신기술과 LoRa, 3G, LTE, 4G, 5G 등 광역 무선통신 기술 등 용도에 따라 IoT와 인공지능 기술에도 다양한 형태의 통신 방식이 적용됩니다. 이렇듯 통신 기능과 어플리케이션의 발달에 맞춰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온 IoT와 인공지능을 각 영역별로 살펴볼까요?
B2G, B2B가 중심이던 초기 IoT 시장은 전기∙가스 검침, 가로등 관제, 댐 관제 등 사회 공공 인프라에 3G, LTE 등 통신 모듈이 탑재되면서 생활 영역 전반에 걸쳐 적용됐습니다. 앞으로 LoRa가 상용화되면 신호등, 저수지 등 기존의 통신비 부담으로 탑재되기 어려운 영역에도 통신 모듈이 탑재돼 점진적으로 그 영역이 넓어질 예정이죠. 이렇게 사회공공 인프라에 사물인터넷이 확산되고 그에 따라 관련 빅데이터가 생산되면 도시 운영 및 정책 수립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B2C 시장은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근거리 통신방식을 활용해 주변 디바이스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형태로 발전, 적용됐는데요. 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개인이 IoT 소비의 주체이죠. 가방, 신발, 의류, 지갑, 인테리어, 자전거, 운동기구, 악세서리, 보석, 디퓨저, 문신프린터, 마스크 팩, 화분 등 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생활용품에 통신 모듈이 탑재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들은 어플리케이션을 인터페이스로 스마트폰과 연동시키며 기존의 동일한 용품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음성인식 스피커의 등장은 스마트 홈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다시 주목하게 했는데요. 가정 내 전등, 전원 콘센트, 제습기, 보일러, 가스차단기, 도어락,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생활 속의 모든 기구들이 근거리 통신기술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 관련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디바이스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스스로 작동하거나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효과적으로 통제되죠. 이런 스마트홈 기능을 기본으로 빌트인(Built-in)한 아파트가 분양되기 시작하고 있으며, 이런 트렌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아파트 분양을 희망하는 소비자라면 음성인식 스마트홈 기능이 빌트인 되었는지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