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초고속승강기 설치 09년 대비 지난해 42% 증가

Dr.risk 2011. 6. 22. 23:47
초고속승강기 설치 09년 대비 지난해 42% 증가
승관원, 건축고층화 따라 초고속 승강기 성장 지속
 
이하나 기자
초고층 건축물이 증가함에 따라 고속기종 승강기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김남덕)은 17일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의 증가로 인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초고속 승강기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 따르면 분당 300m이상 속도를 낼 수 있는 초고속 승강기는 2008년 14대에서 2009년 24대, 2010년 34대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초고속 엘리베이터 역시 최근 3년간 약 80여대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인천송도타워(151층, 610m)와 상암 국제비즈니스센터(130층, 580m), 잠실 제2롯데월드(123층, 555m) 등 초고층 빌딩이 설립되면 건물 건축비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는 승강기의 차지하는 비중은 건물 당 1,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것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의 설명이다.

김남덕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고층건물을 선호도가 높은만큼 앞으로도 초고속 승강기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의 고층화와 대형화에 따라 승강기 안전관리 제도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9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 국내 최초로 설치된 초고속 엘리베이터는 현재 (주)서브원 사옥과 해운대 아이파크, 삼성전자 서초사옥, NHN 그린팩토리 빌딩 등에서 운영 중에 있다.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