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조사학회, 춘계학술대회ㆍ방화포스터 공모전 개최

한국화재조사학회, 춘계학술대회ㆍ방화포스터 공모전 개최

다양한 화재조사 논문 및 방화조사 우수사례 포스터 발표

최영 기자

한국화재조사학회(회장 이의평)은 지난 22일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제21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7회 방화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소방,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손해보험협회, 가전메이커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의평 회장은 개회사에서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은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범죄에 악용하는 경우 철저하고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물증을 확보하여 범인을 검거해야 한다”며 “사고로 인한 분쟁 또한 막으려면 납득할만한 조사를 통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사고의 예방과 안전한 사회 구현, 그리고 불필요한 분쟁을 막기 위해서는 학회 회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학술대회와 방화포스터 내용들은 회원분들이 직접 조사하고 느낀 내용들이기에 서로 간에 정보공유와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방화범죄자의 심리적 특성 및 사례연구(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법공안학과 교수 임경옥) ▲임야화재의 조사(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화재폭발조사팀 이승훈)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이 이어졌다. 또 논문발표 시간에는 ▲옥외용 LED 조명의 전기화재 및 감전 위험성 평가에 대한 실험적 고찰(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시험연구원 김향곤) ▲무자계 열선 방식의 전기장판 화재원인 분석(국립과학수사연구원 물리분석과 송재용) ▲생석회에 의한 발화 가능성 연구(전주대학교 대학원 소방안전공학과 석사과정 노정엽) ▲방화 동기에 의한 방화현장 분석-변사사건 중심으로(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최민석) ▲부산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화재원인 분석(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원 이공학과 조영진) ▲주택용 조리기의 복사열에 따른 가연물의 착화 위험성 (전주대학교 대학원 소방안전공학과 석사과정 조희수) 등의 주제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이날 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방화포스터 공모전에서는 경남지방경찰청 김정학씨가 대상을 받아 경찰청장 상장이 수여됐으며 금상은 서울소방재난본부 김태석씨, 은상은 전북지방경찰청 양기영씨, 한국가스안전공사 이장우씨, 동상은 서울양천경찰서 정형곤씨, 한국전기안전공사 김동욱씨, LG전자 이영철씨 등이 선정됐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