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진화사 자격인증제 도입

소방방재청, 화재진압 전문인력 단계적 강화

이하나 기자

화재진압대원을 대상으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필요한 전문지식 및 기술을 평가하는 자격인증제도가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15일 건축기술의 발달로 건축물이 다양화되고 있음에 따라 화재진압대원의 인적자원 개발 및 대응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화재진화사 자격인증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화재진화사는 화재진압과 기본 인명구조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자격인증 평가시험에 합격해 소방방재청장 명의로 수여하는 인증자격을 취득한 자이다. 지난 4월 소방방재청 훈령을 통해 관련규정이 마련된 화재진화사는 특수화재진압 전략 기술 및 현장지휘가 가능할 정도의 능력을 갖춘 전문과 화재진압 전략전술 및 팀 단위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1급, 화재진압관련 기초기술 및 독자적인 단위업무 수행이 가능한 2급으로 각각 구분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화재진압대원 자격인증제 도입으로 화재진압 전문 인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방환경 변화에 과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화재진화사 인증자격을 취득한 자는 총 474명이며 1급 42명, 2급 432명이 각각 화재진화사 자격을 수여받았다.